북 “민족의 대경사” 대대적 선전

입력 2017.12.01 (06:18) 수정 2017.12.01 (06: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은 화성-15형 발사를 '민족의 대경사'로 치켜세우며 대대적 선전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관영 매체를 동원해 미사일 발사 영상과 주민 인터뷰를 반복해 내보내고 있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9일 화성-15형 발사 소식을 1시간마다 반복 보도했던 북한 방송은 어제는 발사 영상과 사진을 내보내며 축제 분위기 조성에 앞장섰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 "(김정은은) 우리 공화국의 전략적 지위를 더 높이 올려세운 위대한 힘이 탄생한 이 날을 조국청사에 특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어제자 신문 6개 면 중 4개 면을 미사일 경축기사로 채웠습니다.

1면 사설에선 화성-15형 발사를 '민족의 대경사', '인민의 대승리'로 포장했습니다.

사진 10여 장은 모두 직장과 대학, 가정, 광장 등에서 환호하는 주민들 모습을 실었습니다.

주민들은 잇따라 방송에 나와 김정은 찬양과 미국 성토에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녹취> 지성남(황해북도 청년동맹위원회 1비서) : "당과 조국을 위하여 용감히 쏘라. 우리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이렇게 친필 명령을 하셨습니다. 정말 새길수록 이 가슴이 다 통쾌하고 후련하고..."

<녹취> 평양시민 : "정말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의 끈질긴 제재와 압박의 쇠사슬을 뭉청 끊어버리고, 저 만리 대공으로 솟아 오른 우리 대륙간탄도로케트의 장쾌한 모습이야말로..."

북한은 당분간 경축 분위기 조성에 힘쓰며 대내 체제 결속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 “민족의 대경사” 대대적 선전
    • 입력 2017-12-01 06:19:59
    • 수정2017-12-01 06:28:5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북한은 화성-15형 발사를 '민족의 대경사'로 치켜세우며 대대적 선전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관영 매체를 동원해 미사일 발사 영상과 주민 인터뷰를 반복해 내보내고 있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9일 화성-15형 발사 소식을 1시간마다 반복 보도했던 북한 방송은 어제는 발사 영상과 사진을 내보내며 축제 분위기 조성에 앞장섰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 "(김정은은) 우리 공화국의 전략적 지위를 더 높이 올려세운 위대한 힘이 탄생한 이 날을 조국청사에 특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어제자 신문 6개 면 중 4개 면을 미사일 경축기사로 채웠습니다.

1면 사설에선 화성-15형 발사를 '민족의 대경사', '인민의 대승리'로 포장했습니다.

사진 10여 장은 모두 직장과 대학, 가정, 광장 등에서 환호하는 주민들 모습을 실었습니다.

주민들은 잇따라 방송에 나와 김정은 찬양과 미국 성토에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녹취> 지성남(황해북도 청년동맹위원회 1비서) : "당과 조국을 위하여 용감히 쏘라. 우리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이렇게 친필 명령을 하셨습니다. 정말 새길수록 이 가슴이 다 통쾌하고 후련하고..."

<녹취> 평양시민 : "정말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의 끈질긴 제재와 압박의 쇠사슬을 뭉청 끊어버리고, 저 만리 대공으로 솟아 오른 우리 대륙간탄도로케트의 장쾌한 모습이야말로..."

북한은 당분간 경축 분위기 조성에 힘쓰며 대내 체제 결속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