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열매로 만드는 튀니지 전통 음식 ‘즈구구’

입력 2017.12.01 (20:44) 수정 2017.12.0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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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다가오면서 세계적으로 소나무와 그 열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소나무 열매는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으로도 활용되지만 튀니지에서는 예언자 모하메드의 탄신일 같은 특별한 날에 먹는 전통 음식 '즈구구'의 재료가 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죽과 비슷한 즈구구는 현지어로 소나무 열매를 뜻합니다.

우산 소나무의 열매를 채취해 갈아서 가루로 빻아 물과 섞어 걸쭉하게 만들면 즈구구가 완성됩니다.

즈구구에는 지역 주민들의 애달픈 삶이 담겨 있습니다.

이 무렵이면 북서부와 중부 외곽의 산지 주민들은 형편이 넉넉지 않아 늘 이 열매로 생계를 유지해왔습니다.

열매 채취를 위해 집을 떠나 아예 산에서 캠핑하며 지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인터뷰> 알 하스나비('엘 케프' 산림청장) : "소나무 열매 수확은 매우 고된 작업입니다. 사람들은 즈구구 뒤에 숨어 있는 힘든 노동을 알지 못합니다."

소나무 열매가 비싸다고 하는 소비자들도 있지만, 그 수확 과정에 담긴 땀과 노력, 위험을 생각하면 결코 비싸지 않다고 현지 주민들은 입을 모읍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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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나무 열매로 만드는 튀니지 전통 음식 ‘즈구구’
    • 입력 2017-12-01 20:30:27
    • 수정2017-12-01 20:51:33
    글로벌24
연말이 다가오면서 세계적으로 소나무와 그 열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소나무 열매는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으로도 활용되지만 튀니지에서는 예언자 모하메드의 탄신일 같은 특별한 날에 먹는 전통 음식 '즈구구'의 재료가 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죽과 비슷한 즈구구는 현지어로 소나무 열매를 뜻합니다.

우산 소나무의 열매를 채취해 갈아서 가루로 빻아 물과 섞어 걸쭉하게 만들면 즈구구가 완성됩니다.

즈구구에는 지역 주민들의 애달픈 삶이 담겨 있습니다.

이 무렵이면 북서부와 중부 외곽의 산지 주민들은 형편이 넉넉지 않아 늘 이 열매로 생계를 유지해왔습니다.

열매 채취를 위해 집을 떠나 아예 산에서 캠핑하며 지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인터뷰> 알 하스나비('엘 케프' 산림청장) : "소나무 열매 수확은 매우 고된 작업입니다. 사람들은 즈구구 뒤에 숨어 있는 힘든 노동을 알지 못합니다."

소나무 열매가 비싸다고 하는 소비자들도 있지만, 그 수확 과정에 담긴 땀과 노력, 위험을 생각하면 결코 비싸지 않다고 현지 주민들은 입을 모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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