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예산안 ‘자동 상정’…여야 최종 담판

입력 2017.12.02 (11:59) 수정 2017.12.0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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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가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해야 하는 법정 시한이 오늘입니다.

여야 원내대표들은 오늘 오전부터 핵심 쟁점들에 대한 절충점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 3당의 원내대표들과 정책위의장들이 오전 9시 50분쯤부터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막판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국회 예산결산특위의 예산안조정소위 내 소소위도 오전 가동을 재개해 막바지 증액 심사를 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예산안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면 오늘 중으로 국회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을 표결 처리할 예정입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회동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본질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법정 시한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그러나 "법정 시한도 중요하지만, 원칙이 무너지는 것도 문제"라면서 "여당이 탄력적으로 예산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여야는 그동안 가동해 온 3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의 협의 채널을 통해 이견을 많이 좁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공무원 증원 예산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일자리 안정 자금 예산 등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 차이는 여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무원 증원은 정부 안에서 증원 규모를 얼마나 줄일지가 관건이며, 일자리 안정자금의 경우엔 부대 의견을 통해 야당의 요구를 어느 정도 반영할지가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여야가 오늘 합의 도출에 실패해 예산안 처리가 늦춰진다면 국회선진화법이 도입된 2014년 이후 사실상 처음으로 국회는 법정시한 내 예산안 통과를 지키지 못하게 됩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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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예산안 ‘자동 상정’…여야 최종 담판
    • 입력 2017-12-02 12:01:19
    • 수정2017-12-02 13:3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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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가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해야 하는 법정 시한이 오늘입니다.

여야 원내대표들은 오늘 오전부터 핵심 쟁점들에 대한 절충점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 3당의 원내대표들과 정책위의장들이 오전 9시 50분쯤부터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막판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국회 예산결산특위의 예산안조정소위 내 소소위도 오전 가동을 재개해 막바지 증액 심사를 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예산안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면 오늘 중으로 국회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을 표결 처리할 예정입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회동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본질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법정 시한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그러나 "법정 시한도 중요하지만, 원칙이 무너지는 것도 문제"라면서 "여당이 탄력적으로 예산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여야는 그동안 가동해 온 3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의 협의 채널을 통해 이견을 많이 좁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공무원 증원 예산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일자리 안정 자금 예산 등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 차이는 여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무원 증원은 정부 안에서 증원 규모를 얼마나 줄일지가 관건이며, 일자리 안정자금의 경우엔 부대 의견을 통해 야당의 요구를 어느 정도 반영할지가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여야가 오늘 합의 도출에 실패해 예산안 처리가 늦춰진다면 국회선진화법이 도입된 2014년 이후 사실상 처음으로 국회는 법정시한 내 예산안 통과를 지키지 못하게 됩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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