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표류 北 선원, 日 섬에서 절도 행각?
입력 2017.12.04 (23:04)
수정 2017.12.04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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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최근 북한의 표류 목선들이 일본 연안에서 잇따라 발견되고 있는데요,
북한 추정 목선의 선원들이 일본의 한 섬에서 가전제품 등을 훔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달 29일 홋카이도 앞바다에서 발견된 목선입니다.
북한 어민으로 추정되는 10명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한 달 전쯤 배가 고장 나 표류했고, 우연히 섬을 발견해 잠시 피난했다고 진술했는데요.
일본 순시선이 배를 발견할 당시 미심쩍은 점이 있었다고 합니다.
선원들이 가전제품 등을 바다에 버리는 모습이 목격됐고, 배 안에서 TV 등 가전제품들이 나왔다는 겁니다.
이를 수상히 여긴 해상보안본부가 선원들이 잠시 머물렀다는 섬을 조사한 결과 TV와 세탁기, 자전거 등이 사라진 점이 확인됐습니다.
이 섬은 사실상 거주 주민은 없지만, 양식장 관리 등을 위해 어부들이 가끔씩 머무는 곳이라는데요.
이를 위해 일본 어업협동조합이 세운 건물에서 북한 선원들이 사람이 없는 틈을 타 절도 행각을 벌였다는 겁니다.
<녹취> 항구 관리 담당자 : "돈 된다 싶은 것은 거의 전부 사라졌습니다. 문 손잡이부터 경첩까지 모조리 사라졌어요."
NHK는, 북한 선원들이 현지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일본 서부 연안에서 김일성 배지를 단 남성의 시신 등 북한인 추정 시신 4구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최근 북한의 표류 목선들이 일본 연안에서 잇따라 발견되고 있는데요,
북한 추정 목선의 선원들이 일본의 한 섬에서 가전제품 등을 훔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달 29일 홋카이도 앞바다에서 발견된 목선입니다.
북한 어민으로 추정되는 10명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한 달 전쯤 배가 고장 나 표류했고, 우연히 섬을 발견해 잠시 피난했다고 진술했는데요.
일본 순시선이 배를 발견할 당시 미심쩍은 점이 있었다고 합니다.
선원들이 가전제품 등을 바다에 버리는 모습이 목격됐고, 배 안에서 TV 등 가전제품들이 나왔다는 겁니다.
이를 수상히 여긴 해상보안본부가 선원들이 잠시 머물렀다는 섬을 조사한 결과 TV와 세탁기, 자전거 등이 사라진 점이 확인됐습니다.
이 섬은 사실상 거주 주민은 없지만, 양식장 관리 등을 위해 어부들이 가끔씩 머무는 곳이라는데요.
이를 위해 일본 어업협동조합이 세운 건물에서 북한 선원들이 사람이 없는 틈을 타 절도 행각을 벌였다는 겁니다.
<녹취> 항구 관리 담당자 : "돈 된다 싶은 것은 거의 전부 사라졌습니다. 문 손잡이부터 경첩까지 모조리 사라졌어요."
NHK는, 북한 선원들이 현지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일본 서부 연안에서 김일성 배지를 단 남성의 시신 등 북한인 추정 시신 4구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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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2-04 23:05:08
- 수정2017-12-04 23:13:43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최근 북한의 표류 목선들이 일본 연안에서 잇따라 발견되고 있는데요,
북한 추정 목선의 선원들이 일본의 한 섬에서 가전제품 등을 훔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달 29일 홋카이도 앞바다에서 발견된 목선입니다.
북한 어민으로 추정되는 10명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한 달 전쯤 배가 고장 나 표류했고, 우연히 섬을 발견해 잠시 피난했다고 진술했는데요.
일본 순시선이 배를 발견할 당시 미심쩍은 점이 있었다고 합니다.
선원들이 가전제품 등을 바다에 버리는 모습이 목격됐고, 배 안에서 TV 등 가전제품들이 나왔다는 겁니다.
이를 수상히 여긴 해상보안본부가 선원들이 잠시 머물렀다는 섬을 조사한 결과 TV와 세탁기, 자전거 등이 사라진 점이 확인됐습니다.
이 섬은 사실상 거주 주민은 없지만, 양식장 관리 등을 위해 어부들이 가끔씩 머무는 곳이라는데요.
이를 위해 일본 어업협동조합이 세운 건물에서 북한 선원들이 사람이 없는 틈을 타 절도 행각을 벌였다는 겁니다.
<녹취> 항구 관리 담당자 : "돈 된다 싶은 것은 거의 전부 사라졌습니다. 문 손잡이부터 경첩까지 모조리 사라졌어요."
NHK는, 북한 선원들이 현지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일본 서부 연안에서 김일성 배지를 단 남성의 시신 등 북한인 추정 시신 4구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최근 북한의 표류 목선들이 일본 연안에서 잇따라 발견되고 있는데요,
북한 추정 목선의 선원들이 일본의 한 섬에서 가전제품 등을 훔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달 29일 홋카이도 앞바다에서 발견된 목선입니다.
북한 어민으로 추정되는 10명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한 달 전쯤 배가 고장 나 표류했고, 우연히 섬을 발견해 잠시 피난했다고 진술했는데요.
일본 순시선이 배를 발견할 당시 미심쩍은 점이 있었다고 합니다.
선원들이 가전제품 등을 바다에 버리는 모습이 목격됐고, 배 안에서 TV 등 가전제품들이 나왔다는 겁니다.
이를 수상히 여긴 해상보안본부가 선원들이 잠시 머물렀다는 섬을 조사한 결과 TV와 세탁기, 자전거 등이 사라진 점이 확인됐습니다.
이 섬은 사실상 거주 주민은 없지만, 양식장 관리 등을 위해 어부들이 가끔씩 머무는 곳이라는데요.
이를 위해 일본 어업협동조합이 세운 건물에서 북한 선원들이 사람이 없는 틈을 타 절도 행각을 벌였다는 겁니다.
<녹취> 항구 관리 담당자 : "돈 된다 싶은 것은 거의 전부 사라졌습니다. 문 손잡이부터 경첩까지 모조리 사라졌어요."
NHK는, 북한 선원들이 현지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일본 서부 연안에서 김일성 배지를 단 남성의 시신 등 북한인 추정 시신 4구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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