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보장 합의로 철도연결 보장
입력 2002.09.1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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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의선과 동해선 등 남북 철도연결 공사를 앞두고서 양측의 군사 당국자들이 군사적 안전을 보장하는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군사실무회담 소식, 먼저 백운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난해 2월 이후 1년 7개월 만에 자리를 함께 한 남북의 군사 당국자들은 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는 덕담으로 말문을 열었습니다.
⊙김경덕(준장/남측 수석대표): 오늘 이 회담이 희망과 기대감을 줬으면 좋겠습니다.
⊙유영철(대좌/북측 수석대표): 경협추 2차회의에서 협의한 착공식 날짜를 보장하는가 못하는가 하는 문제를 결정합니다.
⊙기자: 남북 군사실무회담의 가장 큰 목적은 경의선과 동해선 동시 착공의 최대 관건이라 할 수 있는 군사 보장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것입니다.
분단된 한반도를 가로지르고 있는 비무장지대를 통과하는 문제가 걸려 있기 때문입니다.
남북은 이미 지난해 경의선 연결을 위한 41개항의 DMZ 공동규칙안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남북관리구역을 각각 250m로 하고 관리구역에 지뢰와 폭발물을 안전하게 제거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따라서 이번에는 동해선 부분을 추가하기만 하면 큰 문제가 없습니다.
다행히 북측의 태도가 적극적이어서 이르면 오늘 밤 늦게라도 합의문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 같다는 게 우리측 회담 관계자의 말입니다.
우리측은 동시착공 날짜가 며칠 남지 않은 만큼 오늘 중에 군사 보장 합의서를 채택하고 일요일인 내일 양측 군사 책임자의 서명을 받아서 곧바로 발효시킬 방침입니다.
KBS뉴스 백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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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사보장 합의로 철도연결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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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경의선과 동해선 등 남북 철도연결 공사를 앞두고서 양측의 군사 당국자들이 군사적 안전을 보장하는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군사실무회담 소식, 먼저 백운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난해 2월 이후 1년 7개월 만에 자리를 함께 한 남북의 군사 당국자들은 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는 덕담으로 말문을 열었습니다.
⊙김경덕(준장/남측 수석대표): 오늘 이 회담이 희망과 기대감을 줬으면 좋겠습니다.
⊙유영철(대좌/북측 수석대표): 경협추 2차회의에서 협의한 착공식 날짜를 보장하는가 못하는가 하는 문제를 결정합니다.
⊙기자: 남북 군사실무회담의 가장 큰 목적은 경의선과 동해선 동시 착공의 최대 관건이라 할 수 있는 군사 보장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것입니다.
분단된 한반도를 가로지르고 있는 비무장지대를 통과하는 문제가 걸려 있기 때문입니다.
남북은 이미 지난해 경의선 연결을 위한 41개항의 DMZ 공동규칙안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남북관리구역을 각각 250m로 하고 관리구역에 지뢰와 폭발물을 안전하게 제거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따라서 이번에는 동해선 부분을 추가하기만 하면 큰 문제가 없습니다.
다행히 북측의 태도가 적극적이어서 이르면 오늘 밤 늦게라도 합의문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 같다는 게 우리측 회담 관계자의 말입니다.
우리측은 동시착공 날짜가 며칠 남지 않은 만큼 오늘 중에 군사 보장 합의서를 채택하고 일요일인 내일 양측 군사 책임자의 서명을 받아서 곧바로 발효시킬 방침입니다.
KBS뉴스 백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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