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수난…‘고립·버스 전복’

입력 2017.12.18 (23:04) 수정 2017.12.18 (23: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해외에서 가슴 철렁한 사고 소식들이 잇따랐는데요.

한국인 여행객들이 태풍에 고립되는가 하면 눈길에 버스가 뒤짚히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모두 큰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이민영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태풍 카이탁이 필리핀 중부를 강타했습니다.

속수무책으로 당해 50명 넘게 숨지거나 실종되는 큰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유명 휴양지인 보라카이 섬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여행갔던 한국인 관광객 4백여 명은 공항으로 가는 뱃길이 끊기면서 며칠째 고립됐습니다.

태풍이 빠져나가자 고립됐던 관광객들이 한꺼번에 공항으로 몰려들어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어렵사리 섬을 빠져나와서도 집으로 가는 표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깁니다.

<녹취> 조만장(보라카이 여행객) : "오늘 (고립) 3일만에 공항에 나왔는데 지금도 여기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대기줄 자체가 4시간 정도 기다려야 되는데 비행기표도 없는 그런 상황이에요."

버스가 눈 쌓인 길 옆으로 넘어졌습니다.

버스에는 일본 홋카이도 관광에 나섰던 한국인 33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당초 중상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한국인 승객 5명과 일본인 운전사만 가벼운 상처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유정희(삿포로 총영사관 영사) : "호텔로 가고 싶으신 분들은 호텔로 보내드렸고 삿포로에서 추가 치료 받으신 분들은 없다고 합니다."

일부는 오늘 귀국했고 나머지 관광객들도 모레까지는 귀국할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해외여행 수난…‘고립·버스 전복’
    • 입력 2017-12-18 23:05:46
    • 수정2017-12-18 23:16:42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해외에서 가슴 철렁한 사고 소식들이 잇따랐는데요.

한국인 여행객들이 태풍에 고립되는가 하면 눈길에 버스가 뒤짚히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모두 큰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이민영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태풍 카이탁이 필리핀 중부를 강타했습니다.

속수무책으로 당해 50명 넘게 숨지거나 실종되는 큰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유명 휴양지인 보라카이 섬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여행갔던 한국인 관광객 4백여 명은 공항으로 가는 뱃길이 끊기면서 며칠째 고립됐습니다.

태풍이 빠져나가자 고립됐던 관광객들이 한꺼번에 공항으로 몰려들어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어렵사리 섬을 빠져나와서도 집으로 가는 표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깁니다.

<녹취> 조만장(보라카이 여행객) : "오늘 (고립) 3일만에 공항에 나왔는데 지금도 여기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대기줄 자체가 4시간 정도 기다려야 되는데 비행기표도 없는 그런 상황이에요."

버스가 눈 쌓인 길 옆으로 넘어졌습니다.

버스에는 일본 홋카이도 관광에 나섰던 한국인 33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당초 중상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한국인 승객 5명과 일본인 운전사만 가벼운 상처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유정희(삿포로 총영사관 영사) : "호텔로 가고 싶으신 분들은 호텔로 보내드렸고 삿포로에서 추가 치료 받으신 분들은 없다고 합니다."

일부는 오늘 귀국했고 나머지 관광객들도 모레까지는 귀국할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