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새는 英 최첨단 항모…“대영제국의 굴욕”
입력 2017.12.20 (07:25)
수정 2017.12.20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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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순수 건조비용만 4조 5천억 원이 투입된 영국의 최첨단 항공모함에서 물이 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 때 세계 최강의 해군을 자랑했던 영국의 굴욕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이 자랑하는 항공모함 퀸 엘리자베스 호입니다.
축구장 3개 크기의 이 항공모함은 장거리 레이더는 물론 함재기들의 하루 최대 출격 횟수가 100여 차례 이상 될 정도로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그런데 취역한 뒤 2주일도 안돼 선체 하부에 바닷물이 새고 있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추진축 가운데 하나가 고장 나 격실이 제 기능을 못하면서 시간당 최대 200리터의 바닷물이 유입되고 있다는 겁니다.
영국 해군은 퀸 엘리자베스 호가 모항인 플리머스 군항에 돌아왔으며 경위 파악과 함께 수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가빈 윌리엄슨(英 국방장관) : "세금으로 (수리) 비용을 안 낼 것이며 내년 초에는 항해를 계속할 것입니다."
BBC는 더 나아가 해군이 이 사실을 은폐하려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7일 열린 취역식 이 전에 이미 이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행사 차질을 우려해 이 사실을 숨겨 왔다는 겁니다.
우리돈 4조 5천억 원의 엄청난 예산이 투입됐지만 대영제국의 굴욕이라는 비아냥이 나오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순수 건조비용만 4조 5천억 원이 투입된 영국의 최첨단 항공모함에서 물이 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 때 세계 최강의 해군을 자랑했던 영국의 굴욕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이 자랑하는 항공모함 퀸 엘리자베스 호입니다.
축구장 3개 크기의 이 항공모함은 장거리 레이더는 물론 함재기들의 하루 최대 출격 횟수가 100여 차례 이상 될 정도로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그런데 취역한 뒤 2주일도 안돼 선체 하부에 바닷물이 새고 있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추진축 가운데 하나가 고장 나 격실이 제 기능을 못하면서 시간당 최대 200리터의 바닷물이 유입되고 있다는 겁니다.
영국 해군은 퀸 엘리자베스 호가 모항인 플리머스 군항에 돌아왔으며 경위 파악과 함께 수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가빈 윌리엄슨(英 국방장관) : "세금으로 (수리) 비용을 안 낼 것이며 내년 초에는 항해를 계속할 것입니다."
BBC는 더 나아가 해군이 이 사실을 은폐하려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7일 열린 취역식 이 전에 이미 이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행사 차질을 우려해 이 사실을 숨겨 왔다는 겁니다.
우리돈 4조 5천억 원의 엄청난 예산이 투입됐지만 대영제국의 굴욕이라는 비아냥이 나오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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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 새는 英 최첨단 항모…“대영제국의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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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12-20 07:46:09
<앵커 멘트>
순수 건조비용만 4조 5천억 원이 투입된 영국의 최첨단 항공모함에서 물이 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 때 세계 최강의 해군을 자랑했던 영국의 굴욕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이 자랑하는 항공모함 퀸 엘리자베스 호입니다.
축구장 3개 크기의 이 항공모함은 장거리 레이더는 물론 함재기들의 하루 최대 출격 횟수가 100여 차례 이상 될 정도로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그런데 취역한 뒤 2주일도 안돼 선체 하부에 바닷물이 새고 있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추진축 가운데 하나가 고장 나 격실이 제 기능을 못하면서 시간당 최대 200리터의 바닷물이 유입되고 있다는 겁니다.
영국 해군은 퀸 엘리자베스 호가 모항인 플리머스 군항에 돌아왔으며 경위 파악과 함께 수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가빈 윌리엄슨(英 국방장관) : "세금으로 (수리) 비용을 안 낼 것이며 내년 초에는 항해를 계속할 것입니다."
BBC는 더 나아가 해군이 이 사실을 은폐하려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7일 열린 취역식 이 전에 이미 이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행사 차질을 우려해 이 사실을 숨겨 왔다는 겁니다.
우리돈 4조 5천억 원의 엄청난 예산이 투입됐지만 대영제국의 굴욕이라는 비아냥이 나오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순수 건조비용만 4조 5천억 원이 투입된 영국의 최첨단 항공모함에서 물이 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 때 세계 최강의 해군을 자랑했던 영국의 굴욕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이 자랑하는 항공모함 퀸 엘리자베스 호입니다.
축구장 3개 크기의 이 항공모함은 장거리 레이더는 물론 함재기들의 하루 최대 출격 횟수가 100여 차례 이상 될 정도로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그런데 취역한 뒤 2주일도 안돼 선체 하부에 바닷물이 새고 있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추진축 가운데 하나가 고장 나 격실이 제 기능을 못하면서 시간당 최대 200리터의 바닷물이 유입되고 있다는 겁니다.
영국 해군은 퀸 엘리자베스 호가 모항인 플리머스 군항에 돌아왔으며 경위 파악과 함께 수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가빈 윌리엄슨(英 국방장관) : "세금으로 (수리) 비용을 안 낼 것이며 내년 초에는 항해를 계속할 것입니다."
BBC는 더 나아가 해군이 이 사실을 은폐하려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7일 열린 취역식 이 전에 이미 이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행사 차질을 우려해 이 사실을 숨겨 왔다는 겁니다.
우리돈 4조 5천억 원의 엄청난 예산이 투입됐지만 대영제국의 굴욕이라는 비아냥이 나오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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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원 기자 kim05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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