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전통 ‘옻칠’, ‘현대’와 만나다

입력 2017.12.21 (06:46) 수정 2017.12.2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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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00년 전, 경남 통영의 '삼도 수군 통제영 12공방'에서 꽃피웠던 '옻칠' 문화가 새로운 모습으로 옷을 갈아입었는데요.

경남 통영에서 '옻칠'과 '현대미술'이 접목된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정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통영항'에 배들이 정박해 있는 모습.

'통영'의 푸른 바다가 그대로 살아납니다.

은은하고, 오묘한 검붉은 색의 조합으로 날이 밝아 오는 무렵을 포착한 모습이 신비롭습니다.

'통영 공예의 꽃'인 '옻칠'과 '나전'으로 그린 그림입니다.

<인터뷰> 박선화(경남 통영시 무전동) : "너무 멋있습니다. 이렇게 현대와 그리고 과거가 조화롭게 잘 어울릴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오늘 크게 감명을 받았습니다."

'현대미술' 작가들이 만들어 낸 '옻칠 회화', 16점이 갤러리에 걸렸습니다.

입체적 질감과, 다양한 색감이 입혀진 작품들.

완성하는 데 꼬박 6개월이나 걸렸습니다.

<인터뷰> 서유승(작가) : "전통 옻칠이 우리 것이지 않습니까. 그것을 새롭게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냈다고 하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자부심을 느끼고..."

옻나무의 천연 도료를 발라 건조하는 '옻칠'은 나전칠기 예술의 핵심.

과거에는 생활용품으로 널리 쓰였지만, 관심과 수요가 줄어들며 미술작품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성수(통영 옻칠미술관장) : "우리 전통을 가지고 새롭게 현대화하는 그런 과정을 거쳐서 현대화를 위해서 우리가 10년 동안 연구한 것을…."

통영 고유의 '옻칠 예술'이 '현대 미술'로 재탄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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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영 전통 ‘옻칠’, ‘현대’와 만나다
    • 입력 2017-12-21 06:47:04
    • 수정2017-12-21 07: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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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00년 전, 경남 통영의 '삼도 수군 통제영 12공방'에서 꽃피웠던 '옻칠' 문화가 새로운 모습으로 옷을 갈아입었는데요.

경남 통영에서 '옻칠'과 '현대미술'이 접목된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정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통영항'에 배들이 정박해 있는 모습.

'통영'의 푸른 바다가 그대로 살아납니다.

은은하고, 오묘한 검붉은 색의 조합으로 날이 밝아 오는 무렵을 포착한 모습이 신비롭습니다.

'통영 공예의 꽃'인 '옻칠'과 '나전'으로 그린 그림입니다.

<인터뷰> 박선화(경남 통영시 무전동) : "너무 멋있습니다. 이렇게 현대와 그리고 과거가 조화롭게 잘 어울릴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오늘 크게 감명을 받았습니다."

'현대미술' 작가들이 만들어 낸 '옻칠 회화', 16점이 갤러리에 걸렸습니다.

입체적 질감과, 다양한 색감이 입혀진 작품들.

완성하는 데 꼬박 6개월이나 걸렸습니다.

<인터뷰> 서유승(작가) : "전통 옻칠이 우리 것이지 않습니까. 그것을 새롭게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냈다고 하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자부심을 느끼고..."

옻나무의 천연 도료를 발라 건조하는 '옻칠'은 나전칠기 예술의 핵심.

과거에는 생활용품으로 널리 쓰였지만, 관심과 수요가 줄어들며 미술작품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성수(통영 옻칠미술관장) : "우리 전통을 가지고 새롭게 현대화하는 그런 과정을 거쳐서 현대화를 위해서 우리가 10년 동안 연구한 것을…."

통영 고유의 '옻칠 예술'이 '현대 미술'로 재탄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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