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조업’ 中 어선, 실탄 180발로 퇴치

입력 2017.12.21 (09:39) 수정 2017.12.2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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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업허가를 받지않은 중국 어선들이 또 배타적경제수역을 침범했습니다.

해경의 잇단 경고에도 아랑곳하지 않던 중국 어선들은 실탄으로 응수한 우리 해경과의 대치 끝에 5시간 만에 물러났습니다.

긴박했던 중국어선 퇴치 작전을 최정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쇠창살과 철망을 설치한 중국 어선이 우리 해역에 들어섭니다.

퇴거를 명령하는 경적소리도 무시하자 해경이 경고 사격에 나섭니다.

<녹취> "12게이지(스펀지탄) 발사중에 있음."

하지만 중국 어선들은 오히려 10미터 앞까지 접근하고 해경은 실탄으로 맞대응합니다.

<녹취> "선수 전방에 경고사격 25발 실시."

중국 어선들이 물러나지 않자 해경의 실탄 사격은 계속 이어집니다.

<녹취> "함미 중국어선 대상 경고사격 25발 실시."

5시간 넘는 대치 끝에 중국 어선 44척은 모두 우리 해역에서 물러났습니다.

이번에 사용된 총탄은 모두 180발.

중국 어선을 퇴치하기 위해 해경이 공용화기를 사용한 건 올 들어 세 번째입니다.

<인터뷰> 이상인(서해지방해경청 경비과장) : "우리 수역에서 쇠창살과 철망을 설치하고 불법 조업하는 외국어선에 대해서는 공용화기를 사용하는 등 강력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 선원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과격한 수단을 동원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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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 조업’ 中 어선, 실탄 180발로 퇴치
    • 입력 2017-12-21 09:41:29
    • 수정2017-12-21 09:45:57
    930뉴스
<앵커 멘트>

조업허가를 받지않은 중국 어선들이 또 배타적경제수역을 침범했습니다.

해경의 잇단 경고에도 아랑곳하지 않던 중국 어선들은 실탄으로 응수한 우리 해경과의 대치 끝에 5시간 만에 물러났습니다.

긴박했던 중국어선 퇴치 작전을 최정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쇠창살과 철망을 설치한 중국 어선이 우리 해역에 들어섭니다.

퇴거를 명령하는 경적소리도 무시하자 해경이 경고 사격에 나섭니다.

<녹취> "12게이지(스펀지탄) 발사중에 있음."

하지만 중국 어선들은 오히려 10미터 앞까지 접근하고 해경은 실탄으로 맞대응합니다.

<녹취> "선수 전방에 경고사격 25발 실시."

중국 어선들이 물러나지 않자 해경의 실탄 사격은 계속 이어집니다.

<녹취> "함미 중국어선 대상 경고사격 25발 실시."

5시간 넘는 대치 끝에 중국 어선 44척은 모두 우리 해역에서 물러났습니다.

이번에 사용된 총탄은 모두 180발.

중국 어선을 퇴치하기 위해 해경이 공용화기를 사용한 건 올 들어 세 번째입니다.

<인터뷰> 이상인(서해지방해경청 경비과장) : "우리 수역에서 쇠창살과 철망을 설치하고 불법 조업하는 외국어선에 대해서는 공용화기를 사용하는 등 강력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 선원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과격한 수단을 동원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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