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본토 노린 보이스피싱, 콜센터가 제주에 있었다고?

입력 2017.12.2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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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본토 노린 보이스피싱, 콜센터가 제주에 있었다고?

중국 본토 노린 보이스피싱, 콜센터가 제주에 있었다고?

제주도에 콜센터를 차려놓고 중국 본토를 상대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지른 타이완인 등 50여 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연관 기사] 국내서 외국인 보이스피싱 콜센터 적발…51명 검거

국내에서 외국인들이 직접 운영한 보이스피싱 조직 검거는 이번이 처음인데, 한국과 타이완 경찰의 공조가 빛났다.

이들 보이스피싱 콜센터는 제주도의 한 다세대주택에 있었고, 이들 검거작전에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형사들과 법무부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 소방대원 등 무려 120여 명이 투입돼 영화의 한 장면을 방불케 했다.

제주도 사무실 급습…中 보이스피싱 콜센터 적발

20일 오후 제주시 오등동의 한 다세대 주택을 경찰이 급습해 현장에 있던 보이스피싱 콜센터 운영자 등 51명을 무더기로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한국(제주도)에서 콜센터를 운영하면서 중국 본토와 타이완을 상대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질러 온 타이완인들이 대부분이었다.

최근 중국 본토와 타이완에서는 한국에서 걸려오는 보이스피싱 전화에 피해자가 속출했고, 콜센터 운영자가 타이완인이라는 소문이 나돌았지만 소재 파악이 쉽지 않아 타이완 경찰이 이들을 추적해오던 차였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0일 제주시의 한 다세대 주택을 급습해 주로 타이완인들인 피의자 51명을 검거했다. 국내에서 외국인들이 직접 운영한 전화금융사기 콜센터가 적발되기는 처음이다(사진제공:제주의 소리)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0일 제주시의 한 다세대 주택을 급습해 주로 타이완인들인 피의자 51명을 검거했다. 국내에서 외국인들이 직접 운영한 전화금융사기 콜센터가 적발되기는 처음이다(사진제공:제주의 소리)

외국인 운영 콜센터 적발은 처음…타이완인 등 51명 검거

이들 검거작전에는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27명과 유관기관인 제주경찰청,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 제주소방서 등 관련 기관에서 모두 120여 명이 대거 투입됐다.

경찰은 우리나라에 있는 타이베이 대표부로부터 이번 사건 정보를 입수해 체포영장·압수수색영장 발부 등 검거작전을 위한 치밀한 수사를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콜센터가 있던 다세대 주택의 입주자들조차 경찰이 급습한 이유를 모를 정도로 이들은 비밀리에 콜센터를 운영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국내에서 외국인들이 직접 운영한 보이스피싱 콜센터를 단속한 최초 사례”라며 “범죄사실, 피해내용 등 자세한 사항은 향후 조사를 마치고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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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본토 노린 보이스피싱, 콜센터가 제주에 있었다고?
    • 입력 2017-12-21 14:59:37
    취재K
제주도에 콜센터를 차려놓고 중국 본토를 상대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지른 타이완인 등 50여 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연관 기사] 국내서 외국인 보이스피싱 콜센터 적발…51명 검거

국내에서 외국인들이 직접 운영한 보이스피싱 조직 검거는 이번이 처음인데, 한국과 타이완 경찰의 공조가 빛났다.

이들 보이스피싱 콜센터는 제주도의 한 다세대주택에 있었고, 이들 검거작전에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형사들과 법무부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 소방대원 등 무려 120여 명이 투입돼 영화의 한 장면을 방불케 했다.

제주도 사무실 급습…中 보이스피싱 콜센터 적발

20일 오후 제주시 오등동의 한 다세대 주택을 경찰이 급습해 현장에 있던 보이스피싱 콜센터 운영자 등 51명을 무더기로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한국(제주도)에서 콜센터를 운영하면서 중국 본토와 타이완을 상대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질러 온 타이완인들이 대부분이었다.

최근 중국 본토와 타이완에서는 한국에서 걸려오는 보이스피싱 전화에 피해자가 속출했고, 콜센터 운영자가 타이완인이라는 소문이 나돌았지만 소재 파악이 쉽지 않아 타이완 경찰이 이들을 추적해오던 차였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0일 제주시의 한 다세대 주택을 급습해 주로 타이완인들인 피의자 51명을 검거했다. 국내에서 외국인들이 직접 운영한 전화금융사기 콜센터가 적발되기는 처음이다(사진제공:제주의 소리)
외국인 운영 콜센터 적발은 처음…타이완인 등 51명 검거

이들 검거작전에는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27명과 유관기관인 제주경찰청,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 제주소방서 등 관련 기관에서 모두 120여 명이 대거 투입됐다.

경찰은 우리나라에 있는 타이베이 대표부로부터 이번 사건 정보를 입수해 체포영장·압수수색영장 발부 등 검거작전을 위한 치밀한 수사를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콜센터가 있던 다세대 주택의 입주자들조차 경찰이 급습한 이유를 모를 정도로 이들은 비밀리에 콜센터를 운영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국내에서 외국인들이 직접 운영한 보이스피싱 콜센터를 단속한 최초 사례”라며 “범죄사실, 피해내용 등 자세한 사항은 향후 조사를 마치고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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