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화재 현장서 민간 사다리차 3명 극적 구조
입력 2017.12.21 (19:49)
수정 2017.12.2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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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29명이 숨지고 26명이 다친 참사를 빚은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현장에서 외벽 청소업체가 사다리차를 동원해,갇혀 있던 3명을 극적으로 구조했다.
외벽 청소와 유리 설치를 하는 이양섭(54)씨는 불이 나자, 회사 사다리차를 화재 현장에 긴급 투입해 8층 베란다 난간에 대피해 있던 3명을 구조했다.
이씨가 이들을 구한 시간은 오후 5시께로 구조가 더 늦었다면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급박한 상황이었다.
이씨는 "시커면 연기가 너무 많이 나 사람의 위치가 정확하게 확인할 수 없었지만, 일하면서 터득한 감으로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 주변에 사다리를 댈 수 있었다"고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이 탑승한 것을 확인,사다리를 밑으로 끌어내렸고, 사다리가 4층쯤 내려왔을 때 얼굴이 새까만 3명이 구조된 것을 확인했다"며 "그제야 사람을 살렸다는 생각이 들면서 다리에 힘이 쭉 빠졌다"고 말했다.
이씨에 의해 구조된 3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크게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외벽 청소와 유리 설치를 하는 이양섭(54)씨는 불이 나자, 회사 사다리차를 화재 현장에 긴급 투입해 8층 베란다 난간에 대피해 있던 3명을 구조했다.
이씨가 이들을 구한 시간은 오후 5시께로 구조가 더 늦었다면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급박한 상황이었다.
이씨는 "시커면 연기가 너무 많이 나 사람의 위치가 정확하게 확인할 수 없었지만, 일하면서 터득한 감으로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 주변에 사다리를 댈 수 있었다"고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이 탑승한 것을 확인,사다리를 밑으로 끌어내렸고, 사다리가 4층쯤 내려왔을 때 얼굴이 새까만 3명이 구조된 것을 확인했다"며 "그제야 사람을 살렸다는 생각이 들면서 다리에 힘이 쭉 빠졌다"고 말했다.
이씨에 의해 구조된 3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크게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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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천 화재 현장서 민간 사다리차 3명 극적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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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2-21 19:49:35
- 수정2017-12-21 21:40:16
지금까지 29명이 숨지고 26명이 다친 참사를 빚은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현장에서 외벽 청소업체가 사다리차를 동원해,갇혀 있던 3명을 극적으로 구조했다.
외벽 청소와 유리 설치를 하는 이양섭(54)씨는 불이 나자, 회사 사다리차를 화재 현장에 긴급 투입해 8층 베란다 난간에 대피해 있던 3명을 구조했다.
이씨가 이들을 구한 시간은 오후 5시께로 구조가 더 늦었다면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급박한 상황이었다.
이씨는 "시커면 연기가 너무 많이 나 사람의 위치가 정확하게 확인할 수 없었지만, 일하면서 터득한 감으로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 주변에 사다리를 댈 수 있었다"고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이 탑승한 것을 확인,사다리를 밑으로 끌어내렸고, 사다리가 4층쯤 내려왔을 때 얼굴이 새까만 3명이 구조된 것을 확인했다"며 "그제야 사람을 살렸다는 생각이 들면서 다리에 힘이 쭉 빠졌다"고 말했다.
이씨에 의해 구조된 3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크게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외벽 청소와 유리 설치를 하는 이양섭(54)씨는 불이 나자, 회사 사다리차를 화재 현장에 긴급 투입해 8층 베란다 난간에 대피해 있던 3명을 구조했다.
이씨가 이들을 구한 시간은 오후 5시께로 구조가 더 늦었다면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급박한 상황이었다.
이씨는 "시커면 연기가 너무 많이 나 사람의 위치가 정확하게 확인할 수 없었지만, 일하면서 터득한 감으로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 주변에 사다리를 댈 수 있었다"고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이 탑승한 것을 확인,사다리를 밑으로 끌어내렸고, 사다리가 4층쯤 내려왔을 때 얼굴이 새까만 3명이 구조된 것을 확인했다"며 "그제야 사람을 살렸다는 생각이 들면서 다리에 힘이 쭉 빠졌다"고 말했다.
이씨에 의해 구조된 3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크게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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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기자 ho300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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