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애양, 아빠와 1시간 넘게 통화 뒤 숨져”…‘늑장’ 논란 재점화
입력 2017.12.29 (21:11)
수정 2017.12.2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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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천 화재 참사 당시 1시간 이상 생존자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소방당국의 늑장 대응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습니다.
또 화재신고 28분 전에 이미 불이 났는데 신고를 늦게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지용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29명의 희생자가 난 제천 화재 참사.
화재 신고 이후 1시간 이상 생존자가 있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소방당국이 초기 대응을 제대로 못했다는 주장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유족 측이 공개한 휴대전화 통화 내역에 따르면 고 김다애양은 3시 59분 아버지와 첫 통화 이후 5시 12분까지 전화가 연결됐습니다.
아버지의 말에 따라 위층으로 대피하던 김양은 8층 계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유족 측은 소방당국이 인명구조를 제때 하지 못했는지 확실히 밝힐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녹취> 윤창희(유족 대표/지난 27일) : "인명구조 대원이 늦게 도착해 사망자가 늘어난 것에 대하여 개탄하며 명확한 원인 규명 및 수사를 요구한다."
또 최초의 불이 신고 시간 3시 53분보다 28분 빠른 25분쯤 시작됐다는 목격자 통화 내역을 최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 때 신고를 했으면 피해를 줄였을 것이란 주장입니다.
<녹취> 목격자(음성변조) : "(3시 25분요? 그 때 이미 천장에 불이나고 있었어요?) 약간 매캐한 냄새가 조금 나면서 연기가 살살 나더라고..."
소방당국은 물론 건물주와 관리인의 책임을 규명할 수 있는 부분이어서 유족들이 집중적으로 문제점을 제기하는 이윱니다.
이런 가운데 유족들은 법률지원에 나선 대한변호사협회와 논의해 앞으로의 대응 방안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제천 화재 참사 당시 1시간 이상 생존자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소방당국의 늑장 대응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습니다.
또 화재신고 28분 전에 이미 불이 났는데 신고를 늦게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지용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29명의 희생자가 난 제천 화재 참사.
화재 신고 이후 1시간 이상 생존자가 있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소방당국이 초기 대응을 제대로 못했다는 주장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유족 측이 공개한 휴대전화 통화 내역에 따르면 고 김다애양은 3시 59분 아버지와 첫 통화 이후 5시 12분까지 전화가 연결됐습니다.
아버지의 말에 따라 위층으로 대피하던 김양은 8층 계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유족 측은 소방당국이 인명구조를 제때 하지 못했는지 확실히 밝힐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녹취> 윤창희(유족 대표/지난 27일) : "인명구조 대원이 늦게 도착해 사망자가 늘어난 것에 대하여 개탄하며 명확한 원인 규명 및 수사를 요구한다."
또 최초의 불이 신고 시간 3시 53분보다 28분 빠른 25분쯤 시작됐다는 목격자 통화 내역을 최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 때 신고를 했으면 피해를 줄였을 것이란 주장입니다.
<녹취> 목격자(음성변조) : "(3시 25분요? 그 때 이미 천장에 불이나고 있었어요?) 약간 매캐한 냄새가 조금 나면서 연기가 살살 나더라고..."
소방당국은 물론 건물주와 관리인의 책임을 규명할 수 있는 부분이어서 유족들이 집중적으로 문제점을 제기하는 이윱니다.
이런 가운데 유족들은 법률지원에 나선 대한변호사협회와 논의해 앞으로의 대응 방안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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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애양, 아빠와 1시간 넘게 통화 뒤 숨져”…‘늑장’ 논란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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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2-29 21: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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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천 화재 참사 당시 1시간 이상 생존자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소방당국의 늑장 대응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습니다.
또 화재신고 28분 전에 이미 불이 났는데 신고를 늦게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지용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29명의 희생자가 난 제천 화재 참사.
화재 신고 이후 1시간 이상 생존자가 있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소방당국이 초기 대응을 제대로 못했다는 주장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유족 측이 공개한 휴대전화 통화 내역에 따르면 고 김다애양은 3시 59분 아버지와 첫 통화 이후 5시 12분까지 전화가 연결됐습니다.
아버지의 말에 따라 위층으로 대피하던 김양은 8층 계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유족 측은 소방당국이 인명구조를 제때 하지 못했는지 확실히 밝힐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녹취> 윤창희(유족 대표/지난 27일) : "인명구조 대원이 늦게 도착해 사망자가 늘어난 것에 대하여 개탄하며 명확한 원인 규명 및 수사를 요구한다."
또 최초의 불이 신고 시간 3시 53분보다 28분 빠른 25분쯤 시작됐다는 목격자 통화 내역을 최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 때 신고를 했으면 피해를 줄였을 것이란 주장입니다.
<녹취> 목격자(음성변조) : "(3시 25분요? 그 때 이미 천장에 불이나고 있었어요?) 약간 매캐한 냄새가 조금 나면서 연기가 살살 나더라고..."
소방당국은 물론 건물주와 관리인의 책임을 규명할 수 있는 부분이어서 유족들이 집중적으로 문제점을 제기하는 이윱니다.
이런 가운데 유족들은 법률지원에 나선 대한변호사협회와 논의해 앞으로의 대응 방안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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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수 기자 wa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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