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핵 위협 전략국가로 부상”…김여정 주석단 등장

입력 2017.12.22 (21:24) 수정 2017.12.2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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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미국에 실제적인 핵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전략국가로 급부상했다고 김정은이 주장했습니다.

노동당 최하부 조직인 세포위원장 대회에서 한 말인데요.

김정은의 동생 김여정은 주석단에 올라 높아진 위상을 과시했습니다.

이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은이 5년만에 노동당 최말단 조직 책임자들을 평양에 모았습니다.

이른바 세포위원장 대회로 김정은은 개회사에서 북한이 미국을 위협하는 전략국가로 떠올랐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오늘) : "미국에 실제적인 핵위협을 가할수 있는 전략국가로 급부상한 우리 공화국의 실체를 이 세상 그 누구도 부정할수 없게 되였다고 강조하시였다."

그러면서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서는 미국의 새로운 국가안보 전략을 비난하며 미국이 뼈저린 후회를 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협박했습니다.

내일(23일) 새벽 화성-15형 발사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안이 표결에 부쳐질 예정인 가운데 대응태세를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북한이 지난 12일 이례적으로 핵개발자들만을 모아 군수공업대회을 열어 공개한 데 이어 이번에 세포위원장 대회까지 연 것은 같은 맥락이라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남성욱(교수/고려대 통일외교학부) : "2018년 미국과의 본격적인 대결구도를 앞두고 북한 내부 조직 기관들의 점검을 통해서 대미대응태세를 점검하고 강화하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런 가운데 김여정은 세포위원장 대회에서 주석단 맨 앞줄에 앉아 있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김정은은 지난 10월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고속승진시킨 김여정을 전면에 내세워 친정체제를 더욱 강화하려 한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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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핵 위협 전략국가로 부상”…김여정 주석단 등장
    • 입력 2017-12-22 21:25:51
    • 수정2017-12-22 21: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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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미국에 실제적인 핵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전략국가로 급부상했다고 김정은이 주장했습니다.

노동당 최하부 조직인 세포위원장 대회에서 한 말인데요.

김정은의 동생 김여정은 주석단에 올라 높아진 위상을 과시했습니다.

이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은이 5년만에 노동당 최말단 조직 책임자들을 평양에 모았습니다.

이른바 세포위원장 대회로 김정은은 개회사에서 북한이 미국을 위협하는 전략국가로 떠올랐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오늘) : "미국에 실제적인 핵위협을 가할수 있는 전략국가로 급부상한 우리 공화국의 실체를 이 세상 그 누구도 부정할수 없게 되였다고 강조하시였다."

그러면서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서는 미국의 새로운 국가안보 전략을 비난하며 미국이 뼈저린 후회를 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협박했습니다.

내일(23일) 새벽 화성-15형 발사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안이 표결에 부쳐질 예정인 가운데 대응태세를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북한이 지난 12일 이례적으로 핵개발자들만을 모아 군수공업대회을 열어 공개한 데 이어 이번에 세포위원장 대회까지 연 것은 같은 맥락이라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남성욱(교수/고려대 통일외교학부) : "2018년 미국과의 본격적인 대결구도를 앞두고 북한 내부 조직 기관들의 점검을 통해서 대미대응태세를 점검하고 강화하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런 가운데 김여정은 세포위원장 대회에서 주석단 맨 앞줄에 앉아 있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김정은은 지난 10월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고속승진시킨 김여정을 전면에 내세워 친정체제를 더욱 강화하려 한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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