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자 19명 ‘눈물의 영결식’…건물주 피의자 전환

입력 2017.12.24 (18:59) 수정 2017.12.24 (19: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29명이 숨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희생자 가운데 19명의 영결식이 오늘 엄수됐습니다.

경찰은 화재가 난 건물 안전관리 등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건물주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추가 조사를 벌였습니다.

유 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로 숨진 희생자들의 영결식.

소중한 사람을 갑자기 떠나 보내야 하는 유가족과 친지들의 슬픔이 차마 말로 다 형언키 어렵습니다.

영결식이 하나 둘 이어지면서 13만 인구의 제천시는 도시 전체가 장례식장으로 변한듯 비통한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29명의 희생자 가운데 오늘 하루 19명의 영결식이 제천과 충주 등지에서 엄수됐으며 내일과 모레에도 9명의 희생자에 대한 영결식이 예정돼 있습니다.

합동분향소에도 시민들의 조문이 이어졌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여야 원내대표등도 분향소와 재난 상황실 등을 방문해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피해 수습대책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이낙연(국무총리) : "유족 한 분, 한 분의 상처받은 마음을 잘 헤아리시고, 유족들께 작은 도움이나마 드릴 수 있는 방안을..."

경찰은, 그동안의 합동조사에서 용도를 변경하고 불법 증축을 하는 등 안전관리 등에 문제가 드러난 건물주 53살 이 모 씨를 입건하고,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인터뷰> 박인용(제천시 부시장) : "8층하고 9층에 테라스를 설치한 사례가 있었고, 기계실이었던 부분에서 일부 주거공간으로 사용한 그런 흔적이..."

경찰은 또 스포츠센터 운영과 관련해서도 위법 사실이 드러나면 관련자들을 모두 입건해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유 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희생자 19명 ‘눈물의 영결식’…건물주 피의자 전환
    • 입력 2017-12-24 19:18:25
    • 수정2017-12-24 19:28:23
    뉴스 7
<앵커 멘트>

29명이 숨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희생자 가운데 19명의 영결식이 오늘 엄수됐습니다.

경찰은 화재가 난 건물 안전관리 등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건물주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추가 조사를 벌였습니다.

유 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로 숨진 희생자들의 영결식.

소중한 사람을 갑자기 떠나 보내야 하는 유가족과 친지들의 슬픔이 차마 말로 다 형언키 어렵습니다.

영결식이 하나 둘 이어지면서 13만 인구의 제천시는 도시 전체가 장례식장으로 변한듯 비통한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29명의 희생자 가운데 오늘 하루 19명의 영결식이 제천과 충주 등지에서 엄수됐으며 내일과 모레에도 9명의 희생자에 대한 영결식이 예정돼 있습니다.

합동분향소에도 시민들의 조문이 이어졌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여야 원내대표등도 분향소와 재난 상황실 등을 방문해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피해 수습대책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이낙연(국무총리) : "유족 한 분, 한 분의 상처받은 마음을 잘 헤아리시고, 유족들께 작은 도움이나마 드릴 수 있는 방안을..."

경찰은, 그동안의 합동조사에서 용도를 변경하고 불법 증축을 하는 등 안전관리 등에 문제가 드러난 건물주 53살 이 모 씨를 입건하고,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인터뷰> 박인용(제천시 부시장) : "8층하고 9층에 테라스를 설치한 사례가 있었고, 기계실이었던 부분에서 일부 주거공간으로 사용한 그런 흔적이..."

경찰은 또 스포츠센터 운영과 관련해서도 위법 사실이 드러나면 관련자들을 모두 입건해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유 용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