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밤의 크리스마스…“더위에 함께 하는 성탄”

입력 2017.12.25 (07:27) 수정 2017.12.25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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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당연히 여기는 추운 겨울에 성탄 전야이지만, 남반구 남미에서는 한여름에 크리스마스를 맞고 있습니다,

덥고 습한 날씨 속에서도 성탄절의 뜻을 기리는 시민들의 표정을 취재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뜨거운 햇살 아래 펼쳐진 브라질 대서양 해변,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에 산타 복장을 한 할아버지가 서핑보드를 들고 관광객을 맞습니다.

<인터뷰> 소피아 카메라오(8살 어린이) : "여기 리우데자네이루는 매우 더운데요,저 런 두꺼운 옷을 입으면 정말 더울 거에요"

형형색색 트리 장식을 한 버스들이 줄지어 도심을 달리고, 자동차 동호인들은 경적을 울리며 성탄을 축하합니다.

2천 개 LED 등이 불을 밝힌 40미터 대형 트리와 고목들이 호수에 아름답게 비칩니다.

중심가 대형 상가마다 성탄 장식이 물결을 이룹니다.

연인과 가족들은 여름밤 성탄 추억 만들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 케일리(상파울루 시민) : "덥고 습한 시기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시기에 함께 모이고 서로 사랑합니다."

이 같은 파울리스타 대로의 성탄 조명은 연말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산타 할아버지는 아이들에게 단연 인깁니다.

울음을 멈추고 밝게 웃는 어린이들, 한 여름 남미에서도 서로 간의 사랑을 나누며 성탄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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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여름밤의 크리스마스…“더위에 함께 하는 성탄”
    • 입력 2017-12-25 07:28:54
    • 수정2017-12-25 07: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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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여기는 추운 겨울에 성탄 전야이지만, 남반구 남미에서는 한여름에 크리스마스를 맞고 있습니다,

덥고 습한 날씨 속에서도 성탄절의 뜻을 기리는 시민들의 표정을 취재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뜨거운 햇살 아래 펼쳐진 브라질 대서양 해변,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에 산타 복장을 한 할아버지가 서핑보드를 들고 관광객을 맞습니다.

<인터뷰> 소피아 카메라오(8살 어린이) : "여기 리우데자네이루는 매우 더운데요,저 런 두꺼운 옷을 입으면 정말 더울 거에요"

형형색색 트리 장식을 한 버스들이 줄지어 도심을 달리고, 자동차 동호인들은 경적을 울리며 성탄을 축하합니다.

2천 개 LED 등이 불을 밝힌 40미터 대형 트리와 고목들이 호수에 아름답게 비칩니다.

중심가 대형 상가마다 성탄 장식이 물결을 이룹니다.

연인과 가족들은 여름밤 성탄 추억 만들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 케일리(상파울루 시민) : "덥고 습한 시기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시기에 함께 모이고 서로 사랑합니다."

이 같은 파울리스타 대로의 성탄 조명은 연말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산타 할아버지는 아이들에게 단연 인깁니다.

울음을 멈추고 밝게 웃는 어린이들, 한 여름 남미에서도 서로 간의 사랑을 나누며 성탄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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