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참사 건물주·관리인 영장…마지막 영결식 엄수

입력 2017.12.26 (19:00) 수정 2017.12.26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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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9명의 화재 희생자를 낸 제천 스포츠센터 건물주 이 모 씨 등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되는 등 이번 제천 참사의 원인을 밝혀내기 위한 경찰의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또 오늘 4명의 발인으로 이번 참사 희생자들의 영결식이 모두 마무리 됐습니다.

유용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9명의 사망자를 낸 제천 스포츠센터 건물주 이 모 씨와 관리인 김 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업무상 과실치사상과 소방시설법 위반 혐의 등입니다.

영장실질심사는 28일 쯤 열릴 예정입니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 8월 스포츠 센터를 경매로 인수한 후 건물 일부를 불법 증축했으며,

1층 로비에 있는 스프링클러 알람 밸브를 제대로 작동시키지 않고, 또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2층 여성 사우나의 비상구를 철제선반으로 막은 것 등을 밝혀냈습니다.

경찰은 또 춘천에 있는 화재건물의 소방관리업체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소방관리 부실 여부 등을 밝혀내기 위해서입니다.

이같은 경찰수사와 별도로 소방청은 화재 초기 부실대응 논란과 관련해 내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현장검증등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참사 희생자 네 명에 대한 마지막 영결식도 엄수됐습니다.

제천 서울병원에서 치러진 박 한주목사 등 희생자 네명의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신도, 그리고 친지들이 찾아와 비통함속에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습니다.

<인터뷰> 유호영(중앙성결교회 집사) : "더 많은 일을 하셨어야 되는데 너무 일찍 돌아가셔서 안타깝고 많이 생각날 것 같습니다."

희생자 29명에 대한 영결식이 모두 마무리됨에 따라 앞으로는 사후대책과 유가족 지원문제등이 본격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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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천 참사 건물주·관리인 영장…마지막 영결식 엄수
    • 입력 2017-12-26 19:03:34
    • 수정2017-12-26 19: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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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9명의 화재 희생자를 낸 제천 스포츠센터 건물주 이 모 씨 등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되는 등 이번 제천 참사의 원인을 밝혀내기 위한 경찰의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또 오늘 4명의 발인으로 이번 참사 희생자들의 영결식이 모두 마무리 됐습니다.

유용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9명의 사망자를 낸 제천 스포츠센터 건물주 이 모 씨와 관리인 김 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업무상 과실치사상과 소방시설법 위반 혐의 등입니다.

영장실질심사는 28일 쯤 열릴 예정입니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 8월 스포츠 센터를 경매로 인수한 후 건물 일부를 불법 증축했으며,

1층 로비에 있는 스프링클러 알람 밸브를 제대로 작동시키지 않고, 또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2층 여성 사우나의 비상구를 철제선반으로 막은 것 등을 밝혀냈습니다.

경찰은 또 춘천에 있는 화재건물의 소방관리업체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소방관리 부실 여부 등을 밝혀내기 위해서입니다.

이같은 경찰수사와 별도로 소방청은 화재 초기 부실대응 논란과 관련해 내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현장검증등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참사 희생자 네 명에 대한 마지막 영결식도 엄수됐습니다.

제천 서울병원에서 치러진 박 한주목사 등 희생자 네명의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신도, 그리고 친지들이 찾아와 비통함속에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습니다.

<인터뷰> 유호영(중앙성결교회 집사) : "더 많은 일을 하셨어야 되는데 너무 일찍 돌아가셔서 안타깝고 많이 생각날 것 같습니다."

희생자 29명에 대한 영결식이 모두 마무리됨에 따라 앞으로는 사후대책과 유가족 지원문제등이 본격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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