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주요뉴스] 페루 후지모리 전 대통령 사면…반대 시위 격화

입력 2017.12.26 (20:31) 수정 2017.12.26 (20: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인권 유린과 부패 혐의 등으로 2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페루의 후지모리 전 대통령이 사면을 받았습니다.

쿠친스키 대통령은 후지모리의 건강상 문제를 들어 '인도적 이유'로 사면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면에 대해 페루 시민들은 민주주의에 대한 반역 행위라며 도심 곳곳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녹취> 시위 참가자 : "우리 가족이 당했던 고통의 기억을 떠오르니 화가 납니다. 정의와 진실을 위해 싸우는 사람들을 모독하는 결정입니다"

일각에서는 쿠친스키 대통령의 이번 사면 카드가 야당과의 물밑 거래에 대한 보상이라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후지모리 전 대통령의 장녀인 게이코 후지모리가 야당을 이끄는 만큼 지난 21일 쿠친스키 대통령의 탄핵안 표결 때, 후지모리의 사면을 조건으로 탄핵에 찬성표를 던지지 않겠다는 뒷거래를 했다는 건데요.

실제, 8표 차이로 쿠친스키 대통령의 탄핵안이 부결됐는데 게이코 후지모리가 이끄는 당에서 10명의 기권표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쿠친스키 대통령은 이같은 거래설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글로벌24 주요뉴스] 페루 후지모리 전 대통령 사면…반대 시위 격화
    • 입력 2017-12-26 20:33:31
    • 수정2017-12-26 20:52:13
    글로벌24
인권 유린과 부패 혐의 등으로 2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페루의 후지모리 전 대통령이 사면을 받았습니다.

쿠친스키 대통령은 후지모리의 건강상 문제를 들어 '인도적 이유'로 사면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면에 대해 페루 시민들은 민주주의에 대한 반역 행위라며 도심 곳곳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녹취> 시위 참가자 : "우리 가족이 당했던 고통의 기억을 떠오르니 화가 납니다. 정의와 진실을 위해 싸우는 사람들을 모독하는 결정입니다"

일각에서는 쿠친스키 대통령의 이번 사면 카드가 야당과의 물밑 거래에 대한 보상이라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후지모리 전 대통령의 장녀인 게이코 후지모리가 야당을 이끄는 만큼 지난 21일 쿠친스키 대통령의 탄핵안 표결 때, 후지모리의 사면을 조건으로 탄핵에 찬성표를 던지지 않겠다는 뒷거래를 했다는 건데요.

실제, 8표 차이로 쿠친스키 대통령의 탄핵안이 부결됐는데 게이코 후지모리가 이끄는 당에서 10명의 기권표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쿠친스키 대통령은 이같은 거래설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