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천천히 달리는 열차…‘느림의 매력’

입력 2018.01.02 (19:24) 수정 2018.01.0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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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서는 천천히 달리는 열차가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리포트>

거북이처럼 천천히 달리는 열차. 이름도 거북이처럼 느리다고 해서 '초저속 스노 터틀'이라 부릅니다.

느림의 미학을 즐기는 이벤트 열차인데요.

니가타 현 로컬 선인 '호쿠호쿠선'에서 운행했습니다.

열차 속도는 시속 15㎞. 자전거를 탄 것과 비슷한 속도여서 주변 풍경을 천천히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벤트를 주최한 곳은 '호쿠에쓰 급행'인데요.

2년 전 개통된 '호쿠리쿠 신칸센'에 승객들을 빼앗겨, 적자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시해왔던 빠르고 정확한 운행만으로는 불황을 타개하기 힘들 거라는 생각에 철도 여행 매력을 재발견할 수 있는 초저속 열차를 기획했습니다.

<인터뷰> 구와바라('호쿠에쓰 급행' 영업기획과) : "이런 행사로 적자액이 크게 줄지는 않겠지만 기폭제는 될 겁니다."

<인터뷰> 참가자 : "완전 팬이 됐습니다. 또 오고 싶어요."

호쿠에쓰 급행은 승객들 반응이 좋자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이런 행사를 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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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천천히 달리는 열차…‘느림의 매력’
    • 입력 2018-01-02 19:26:16
    • 수정2018-01-02 19: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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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서는 천천히 달리는 열차가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리포트>

거북이처럼 천천히 달리는 열차. 이름도 거북이처럼 느리다고 해서 '초저속 스노 터틀'이라 부릅니다.

느림의 미학을 즐기는 이벤트 열차인데요.

니가타 현 로컬 선인 '호쿠호쿠선'에서 운행했습니다.

열차 속도는 시속 15㎞. 자전거를 탄 것과 비슷한 속도여서 주변 풍경을 천천히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벤트를 주최한 곳은 '호쿠에쓰 급행'인데요.

2년 전 개통된 '호쿠리쿠 신칸센'에 승객들을 빼앗겨, 적자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시해왔던 빠르고 정확한 운행만으로는 불황을 타개하기 힘들 거라는 생각에 철도 여행 매력을 재발견할 수 있는 초저속 열차를 기획했습니다.

<인터뷰> 구와바라('호쿠에쓰 급행' 영업기획과) : "이런 행사로 적자액이 크게 줄지는 않겠지만 기폭제는 될 겁니다."

<인터뷰> 참가자 : "완전 팬이 됐습니다. 또 오고 싶어요."

호쿠에쓰 급행은 승객들 반응이 좋자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이런 행사를 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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