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참사 둘러본 유족들 “총체적 난국”
입력 2018.01.04 (09:37)
수정 2018.01.0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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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9명이 희생된 제천 화재 참사의 유가족들이 화재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그동안 제기됐던 문제점을 직접 확인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유족들은 총체적 난국이었다고 진단했습니다.
보도에 지용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1일 발생한 화재로 숨진 희생자는 모두 29명, 유족들이 다시 화재 현장을 찾았습니다.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소방당국의 늑장 대응과 경찰 수사 설명에서 빠진 것은 없는지 살펴보기 위해서입니다.
가족이 숨진 현장을 직접 보기 위한 애절함도 담겨 있습니다.
<인터뷰> 윤창희(유족대표) : "충분히 1층에서 2층 진압을 할 수가 있었다는 생각이 드는데 과연 그 올라가는데가 그렇게 화마에 많이 쌓여서 못올라갔을까..."
2개조로 나뉘어 1시간 가량씩 화재 현장 전체를 보고 나온 유족들의 눈가에는 눈물이 촉촉히 맺혔습니다.
특히 인명 피해가 가장 컸던 2층은 비교적 멀쩡했고 모두 탈출한 3층은 거의 탄 것에 안타까움을 토로했습니다.
비상구가 막혀 있어 제대로 탈출하지 못해 화를 키웠다며 목소릴 높였습니다.
<인터뷰> 유족 : "2층은 어떻든간에 여자들 힘이 약해서 그러는데, 비상구가 아니더라도 어딘가에 구멍만 있으면 떨어져도 다 살잖아요. 2층이면 저렇게 떨어지는데 뭐가 다쳐요. 다치기는."
유족들은 사실상 총제적 난국이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을 정도였다며 부실한 건물 소방시설을 지적했습니다.
한편 오는 6일에는 경찰과 소방, 합동조사단, 보험회사 등 4개 기관의 설명회가 있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29명이 희생된 제천 화재 참사의 유가족들이 화재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그동안 제기됐던 문제점을 직접 확인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유족들은 총체적 난국이었다고 진단했습니다.
보도에 지용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1일 발생한 화재로 숨진 희생자는 모두 29명, 유족들이 다시 화재 현장을 찾았습니다.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소방당국의 늑장 대응과 경찰 수사 설명에서 빠진 것은 없는지 살펴보기 위해서입니다.
가족이 숨진 현장을 직접 보기 위한 애절함도 담겨 있습니다.
<인터뷰> 윤창희(유족대표) : "충분히 1층에서 2층 진압을 할 수가 있었다는 생각이 드는데 과연 그 올라가는데가 그렇게 화마에 많이 쌓여서 못올라갔을까..."
2개조로 나뉘어 1시간 가량씩 화재 현장 전체를 보고 나온 유족들의 눈가에는 눈물이 촉촉히 맺혔습니다.
특히 인명 피해가 가장 컸던 2층은 비교적 멀쩡했고 모두 탈출한 3층은 거의 탄 것에 안타까움을 토로했습니다.
비상구가 막혀 있어 제대로 탈출하지 못해 화를 키웠다며 목소릴 높였습니다.
<인터뷰> 유족 : "2층은 어떻든간에 여자들 힘이 약해서 그러는데, 비상구가 아니더라도 어딘가에 구멍만 있으면 떨어져도 다 살잖아요. 2층이면 저렇게 떨어지는데 뭐가 다쳐요. 다치기는."
유족들은 사실상 총제적 난국이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을 정도였다며 부실한 건물 소방시설을 지적했습니다.
한편 오는 6일에는 경찰과 소방, 합동조사단, 보험회사 등 4개 기관의 설명회가 있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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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재 참사 둘러본 유족들 “총체적 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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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1-04 09:38:45
- 수정2018-01-04 09:58:46
<앵커 멘트>
29명이 희생된 제천 화재 참사의 유가족들이 화재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그동안 제기됐던 문제점을 직접 확인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유족들은 총체적 난국이었다고 진단했습니다.
보도에 지용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1일 발생한 화재로 숨진 희생자는 모두 29명, 유족들이 다시 화재 현장을 찾았습니다.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소방당국의 늑장 대응과 경찰 수사 설명에서 빠진 것은 없는지 살펴보기 위해서입니다.
가족이 숨진 현장을 직접 보기 위한 애절함도 담겨 있습니다.
<인터뷰> 윤창희(유족대표) : "충분히 1층에서 2층 진압을 할 수가 있었다는 생각이 드는데 과연 그 올라가는데가 그렇게 화마에 많이 쌓여서 못올라갔을까..."
2개조로 나뉘어 1시간 가량씩 화재 현장 전체를 보고 나온 유족들의 눈가에는 눈물이 촉촉히 맺혔습니다.
특히 인명 피해가 가장 컸던 2층은 비교적 멀쩡했고 모두 탈출한 3층은 거의 탄 것에 안타까움을 토로했습니다.
비상구가 막혀 있어 제대로 탈출하지 못해 화를 키웠다며 목소릴 높였습니다.
<인터뷰> 유족 : "2층은 어떻든간에 여자들 힘이 약해서 그러는데, 비상구가 아니더라도 어딘가에 구멍만 있으면 떨어져도 다 살잖아요. 2층이면 저렇게 떨어지는데 뭐가 다쳐요. 다치기는."
유족들은 사실상 총제적 난국이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을 정도였다며 부실한 건물 소방시설을 지적했습니다.
한편 오는 6일에는 경찰과 소방, 합동조사단, 보험회사 등 4개 기관의 설명회가 있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29명이 희생된 제천 화재 참사의 유가족들이 화재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그동안 제기됐던 문제점을 직접 확인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유족들은 총체적 난국이었다고 진단했습니다.
보도에 지용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1일 발생한 화재로 숨진 희생자는 모두 29명, 유족들이 다시 화재 현장을 찾았습니다.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소방당국의 늑장 대응과 경찰 수사 설명에서 빠진 것은 없는지 살펴보기 위해서입니다.
가족이 숨진 현장을 직접 보기 위한 애절함도 담겨 있습니다.
<인터뷰> 윤창희(유족대표) : "충분히 1층에서 2층 진압을 할 수가 있었다는 생각이 드는데 과연 그 올라가는데가 그렇게 화마에 많이 쌓여서 못올라갔을까..."
2개조로 나뉘어 1시간 가량씩 화재 현장 전체를 보고 나온 유족들의 눈가에는 눈물이 촉촉히 맺혔습니다.
특히 인명 피해가 가장 컸던 2층은 비교적 멀쩡했고 모두 탈출한 3층은 거의 탄 것에 안타까움을 토로했습니다.
비상구가 막혀 있어 제대로 탈출하지 못해 화를 키웠다며 목소릴 높였습니다.
<인터뷰> 유족 : "2층은 어떻든간에 여자들 힘이 약해서 그러는데, 비상구가 아니더라도 어딘가에 구멍만 있으면 떨어져도 다 살잖아요. 2층이면 저렇게 떨어지는데 뭐가 다쳐요. 다치기는."
유족들은 사실상 총제적 난국이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을 정도였다며 부실한 건물 소방시설을 지적했습니다.
한편 오는 6일에는 경찰과 소방, 합동조사단, 보험회사 등 4개 기관의 설명회가 있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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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수 기자 wa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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