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달걀 반출 주 2회로 제한…수집차량 농장 출입 차단

입력 2018.01.04 (12:02) 수정 2018.01.0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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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강원도 인접 지역인 경기 포천에서 조류인플루엔자, AI가 발생함에 따라 정부가 긴급 방역에 나섰습니다.

우선 산란계 밀집 사육 농장의 달걀 반출을 주 2회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 포천군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AI가 발생함에 따라 한층 강화된 방역 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전국 모든 산란계 농장의 달걀 반출을 주2회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바이러스 확산의 주범으로 지목돼 온 달걀 수집차량의 농장 출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거점 환적장을 설치하고, 이 곳에서만 달걀이 수집·유통되도록 할 방침입니다.

어제 AI 의심 신고가 접수된 포천 산란계 농장은 중간 검사 결과 H5N6형 AI로 확인됐습니다.

고병원성 여부는 아직 검사가 진행 중이지만 당국은 확진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포천이 강원도 인접 지역인 데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적·시기적으로 매우 중요한 국면이라는 것이 당국의 판단입니다.

현재까지 고병원성 AI는 전남·전북 오리농가에서 제한적으로 발생해왔지만 산란계 농장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점도 확산 우려가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AI가 쉽게 전파될 위험성이 높은 산란계 밀집사육단지에는 이동통제 초소를 설치하고 차량 방역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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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달걀 반출 주 2회로 제한…수집차량 농장 출입 차단
    • 입력 2018-01-04 12:04:12
    • 수정2018-01-04 14: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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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강원도 인접 지역인 경기 포천에서 조류인플루엔자, AI가 발생함에 따라 정부가 긴급 방역에 나섰습니다.

우선 산란계 밀집 사육 농장의 달걀 반출을 주 2회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 포천군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AI가 발생함에 따라 한층 강화된 방역 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전국 모든 산란계 농장의 달걀 반출을 주2회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바이러스 확산의 주범으로 지목돼 온 달걀 수집차량의 농장 출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거점 환적장을 설치하고, 이 곳에서만 달걀이 수집·유통되도록 할 방침입니다.

어제 AI 의심 신고가 접수된 포천 산란계 농장은 중간 검사 결과 H5N6형 AI로 확인됐습니다.

고병원성 여부는 아직 검사가 진행 중이지만 당국은 확진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포천이 강원도 인접 지역인 데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적·시기적으로 매우 중요한 국면이라는 것이 당국의 판단입니다.

현재까지 고병원성 AI는 전남·전북 오리농가에서 제한적으로 발생해왔지만 산란계 농장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점도 확산 우려가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AI가 쉽게 전파될 위험성이 높은 산란계 밀집사육단지에는 이동통제 초소를 설치하고 차량 방역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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