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틀째 통화…“회담 관련 언급은 없어”

입력 2018.01.04 (12:00) 수정 2018.01.04 (12: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판문점 남북연락채널 재개통 이틀째를 맞아 남북은 오늘도 통화를 했습니다.

오늘 첫 통화에서 북한은 먼저 전화를 걸어왔지만 아직 회담 관련 언급은 없었다고 통일부가 밝혔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판문점 채널 복원 이틀째, 남북은 오늘 오전 9시 반 개시통화를 했습니다.

개시통화는 북한이 먼저 걸어 왔으며 남북간에 상호 회선을 점검했습니다.

통화에서 우리 측이 알려줄 내용이 있는지 물었지만, 북측은 없다며 알려줄 내용이 있으면 통보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락채널이 복원된 어제부터 오늘 오전까지 3차례에 걸쳐 통화가 이뤄졌지만 회담 관련 언급은 없었던 겁니다.

통일부는 북한에 제안한 9일 회담이 나흘 앞으로 다가와 회담 일정과 의제, 형식 등에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 오늘 중 북한의 호응이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최고 지도자의 지시라며 공개적으로 평창올림픽 대표단 파견 등 남북회담 개최문제를 시급히 논의하겠다고 한 만큼 회담 자체의 성사 가능성은 높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회담이 평창올림픽 대표단 파견 문제를 논의하는 실무회담이 될지, 남북관계 전반을 다루는 회담이 될지는 미지숩니다.

북한은 지난 2013년 6월에도 연락채널을 중단 석달 만에 먼저 당국 회담을 제의하고 남북 채널을 복구했으며, 남북은 당시 회담에 합의했지만 개최 하루 전 무산된 적이 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남북 이틀째 통화…“회담 관련 언급은 없어”
    • 입력 2018-01-04 12:02:57
    • 수정2018-01-04 12:39:50
    뉴스 12
<앵커 멘트>

판문점 남북연락채널 재개통 이틀째를 맞아 남북은 오늘도 통화를 했습니다.

오늘 첫 통화에서 북한은 먼저 전화를 걸어왔지만 아직 회담 관련 언급은 없었다고 통일부가 밝혔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판문점 채널 복원 이틀째, 남북은 오늘 오전 9시 반 개시통화를 했습니다.

개시통화는 북한이 먼저 걸어 왔으며 남북간에 상호 회선을 점검했습니다.

통화에서 우리 측이 알려줄 내용이 있는지 물었지만, 북측은 없다며 알려줄 내용이 있으면 통보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락채널이 복원된 어제부터 오늘 오전까지 3차례에 걸쳐 통화가 이뤄졌지만 회담 관련 언급은 없었던 겁니다.

통일부는 북한에 제안한 9일 회담이 나흘 앞으로 다가와 회담 일정과 의제, 형식 등에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 오늘 중 북한의 호응이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최고 지도자의 지시라며 공개적으로 평창올림픽 대표단 파견 등 남북회담 개최문제를 시급히 논의하겠다고 한 만큼 회담 자체의 성사 가능성은 높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회담이 평창올림픽 대표단 파견 문제를 논의하는 실무회담이 될지, 남북관계 전반을 다루는 회담이 될지는 미지숩니다.

북한은 지난 2013년 6월에도 연락채널을 중단 석달 만에 먼저 당국 회담을 제의하고 남북 채널을 복구했으며, 남북은 당시 회담에 합의했지만 개최 하루 전 무산된 적이 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