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5인 대표단’ 北에 통보…장차관만 3명 ‘중량급’

입력 2018.01.06 (21:01) 수정 2018.01.0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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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남북 고위급 회담에 나갈 우리 측 대표단을 정해 북한에 제안하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 대표로 한 대표단 명단에는 통일부 차관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도 포함됐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예상대로 북한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 5명의 명단을 제안했습니다.

2년 만에 열리는 회담의 중요성과 북한이 조평통 위원장 명의로 회담 수락 의사를 보낸 온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백태현(통일부 대변인/5일) : "북한의 조평통 위원장 리선권 명의로 해서 대한민국 통일부 장관 조명균 수신입니다."

또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등 차관 2명과 총리실, 평창올림픽 조직위 관계자 등이 포함됐습니다.

특히 통일부 장, 차관을 함께 회담 대표로 제안한 것은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일부는 향후 이어질 실무회담에서 보다 책임있는 당국자가 회담을 이끌기 위해 이같이 대표단을 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평창올림픽 관련 회담은 노태강 차관이 이끌고 천해성 차관은 남북관계 회담을 맡아 향후 북핵 문제를 비롯해 남북관계 개선 문제를 논의하자는 의도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북한은 마감 통화에서 우리측 제안에 답변하지 않았지만 내일(7일)도 판문점 채널을 정상가동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공식 일정을 잡지 않은채 9일로 예정된 남북고위급 회담 준비 상황을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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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5인 대표단’ 北에 통보…장차관만 3명 ‘중량급’
    • 입력 2018-01-06 21:01:46
    • 수정2018-01-06 21:3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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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남북 고위급 회담에 나갈 우리 측 대표단을 정해 북한에 제안하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 대표로 한 대표단 명단에는 통일부 차관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도 포함됐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예상대로 북한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 5명의 명단을 제안했습니다.

2년 만에 열리는 회담의 중요성과 북한이 조평통 위원장 명의로 회담 수락 의사를 보낸 온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백태현(통일부 대변인/5일) : "북한의 조평통 위원장 리선권 명의로 해서 대한민국 통일부 장관 조명균 수신입니다."

또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등 차관 2명과 총리실, 평창올림픽 조직위 관계자 등이 포함됐습니다.

특히 통일부 장, 차관을 함께 회담 대표로 제안한 것은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일부는 향후 이어질 실무회담에서 보다 책임있는 당국자가 회담을 이끌기 위해 이같이 대표단을 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평창올림픽 관련 회담은 노태강 차관이 이끌고 천해성 차관은 남북관계 회담을 맡아 향후 북핵 문제를 비롯해 남북관계 개선 문제를 논의하자는 의도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북한은 마감 통화에서 우리측 제안에 답변하지 않았지만 내일(7일)도 판문점 채널을 정상가동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공식 일정을 잡지 않은채 9일로 예정된 남북고위급 회담 준비 상황을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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