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연·남경필 바른정당 탈당…국민의당 내분 격화

입력 2018.01.09 (21:15) 수정 2018.01.0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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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른정당의 김세연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탈당했습니다.

바른정당은 의석수가 10석으로 줄었는데요.

국민의 당은 통합을 둘러싸고 내분이 더욱 격해지는 양상입니다.

보도에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친유승민계 핵심이자 바른정당 정강·정책을 설계한 김세연 의원이 탈당했습니다.

지역 당원들 뜻에 따르겠다며 자유한국당에 입당계를 제출했습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국민의당과 합당에 참여하지 않겠다며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남경필/경기도 지사 : "보수 통합 그리고 나서 중도 통합, 이렇게 길로 가자고 했던 것이고, 지금 순서가 달라서 저는 동참하기가 어렵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학재 의원과 원희룡 제주지사 역시 거취를 고민하고 있어 추가 탈당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바른정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국민의당과 통합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유승민 대표는 조만간 안철수 대표와 만나 담판을 지을 예정입니다.

[유승민/바른정당 대표 : "(안철수 대표와)조만간 만나서 이야기를 해볼 생각입니다. 안 대표 측하고 한번 이야기를 해봐야 될 거 같아요."]

국민의당 내부 갈등은 더욱 격해지는 양상입니다.

통합 반대파는 합당을 강행하면 오히려 의석수가 줄어드는 뺄셈 통합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전당대회 개최를 추진하고 있는 통합 찬성파는 새로운 가치를 지향하는 중도개혁정당을 만드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하면서 통합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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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연·남경필 바른정당 탈당…국민의당 내분 격화
    • 입력 2018-01-09 21:17:12
    • 수정2018-01-09 21:50:22
    뉴스 9
[앵커]

바른정당의 김세연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탈당했습니다.

바른정당은 의석수가 10석으로 줄었는데요.

국민의 당은 통합을 둘러싸고 내분이 더욱 격해지는 양상입니다.

보도에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친유승민계 핵심이자 바른정당 정강·정책을 설계한 김세연 의원이 탈당했습니다.

지역 당원들 뜻에 따르겠다며 자유한국당에 입당계를 제출했습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국민의당과 합당에 참여하지 않겠다며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남경필/경기도 지사 : "보수 통합 그리고 나서 중도 통합, 이렇게 길로 가자고 했던 것이고, 지금 순서가 달라서 저는 동참하기가 어렵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학재 의원과 원희룡 제주지사 역시 거취를 고민하고 있어 추가 탈당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바른정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국민의당과 통합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유승민 대표는 조만간 안철수 대표와 만나 담판을 지을 예정입니다.

[유승민/바른정당 대표 : "(안철수 대표와)조만간 만나서 이야기를 해볼 생각입니다. 안 대표 측하고 한번 이야기를 해봐야 될 거 같아요."]

국민의당 내부 갈등은 더욱 격해지는 양상입니다.

통합 반대파는 합당을 강행하면 오히려 의석수가 줄어드는 뺄셈 통합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전당대회 개최를 추진하고 있는 통합 찬성파는 새로운 가치를 지향하는 중도개혁정당을 만드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하면서 통합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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