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남북회담 환영, 최대 압박 계속”…외신 “의미있는 돌파구”

입력 2018.01.10 (06:34) 수정 2018.01.10 (06: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은 남북 고위급 회담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히면서도 최대 압박 정책은 계속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외신들은 북한이 대표단을 파견한 것은 남북한 긴장 완화에 의미있는 돌파구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는 대변인 서면 논평을 통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평창올림픽 보장에 초점이 맞춰진 남북 고위급 회담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동계올림픽 참가가 유엔 안보리 제재를 위반하지 않는다는 것을 한국 정부가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국 정상이 지난 4일 통화에서 북한에 대한 최대의 압박 정책을 계속하는 데 동의했다는 점을 거듭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할 거라는 점도 재확인했습니다.

[샌더스/미국 백악관 대변인 : "(평창 대표단을 곧 발표할 예정입니까?) 네, 그렇습니다. 아마도 며칠 안에 발표가 있을 겁니다. 알려 드리겠습니다."]

외신들은 남북 고위급 회담이 남북한 긴장 완화에 의미있는 돌파구라고 평가했습니다.

CNN은 주목할 만한 돌파구, BBC는 갑작스럽고 극적인 변화라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은 북한이 긴장완화를 위한 미국과의 대화에 관심이 있는지 탐색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가디언은 긴장 고조 이후 나온 조심스러운 외교적 돌파구라고 보도했습니다.

반면 AP,블룸버그, BBC 등은 북한이 국제사회 제재를 약화시키려는 시도일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을 전하며 신중한 입장도 함께 보였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美 “남북회담 환영, 최대 압박 계속”…외신 “의미있는 돌파구”
    • 입력 2018-01-10 06:35:00
    • 수정2018-01-10 06:46:52
    뉴스광장 1부
[앵커]

미국은 남북 고위급 회담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히면서도 최대 압박 정책은 계속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외신들은 북한이 대표단을 파견한 것은 남북한 긴장 완화에 의미있는 돌파구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는 대변인 서면 논평을 통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평창올림픽 보장에 초점이 맞춰진 남북 고위급 회담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동계올림픽 참가가 유엔 안보리 제재를 위반하지 않는다는 것을 한국 정부가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국 정상이 지난 4일 통화에서 북한에 대한 최대의 압박 정책을 계속하는 데 동의했다는 점을 거듭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할 거라는 점도 재확인했습니다.

[샌더스/미국 백악관 대변인 : "(평창 대표단을 곧 발표할 예정입니까?) 네, 그렇습니다. 아마도 며칠 안에 발표가 있을 겁니다. 알려 드리겠습니다."]

외신들은 남북 고위급 회담이 남북한 긴장 완화에 의미있는 돌파구라고 평가했습니다.

CNN은 주목할 만한 돌파구, BBC는 갑작스럽고 극적인 변화라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은 북한이 긴장완화를 위한 미국과의 대화에 관심이 있는지 탐색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가디언은 긴장 고조 이후 나온 조심스러운 외교적 돌파구라고 보도했습니다.

반면 AP,블룸버그, BBC 등은 북한이 국제사회 제재를 약화시키려는 시도일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을 전하며 신중한 입장도 함께 보였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