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 16년 만에 900선 돌파

입력 2018.01.17 (07:12) 수정 2018.01.1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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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상승세를 기록중인 코스닥 지수가 16년 만에 900선을 돌파했습니다.

시가 총액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는데요, 최근 가파른 상승 속도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스닥 지수가 900선을 돌파했습니다.

2002년 3월 이후 16년 만입니다.

시가 총액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는데, 사흘 연속 매수에 나선 외국인은 올들어 이틀만 빼고 코스닥 주식을 퍼담고 있습니다.

올해 증시 첫 개장과 동시에 10여년 만에 800선을 찍은 코스닥은 다시 열흘만에 900선을 뚫었습니다.

상승의 일등 공신은 제약, 바이오 주식 열풍에다 코스닥 활성화를 표방하고 나선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한 몫 했다는 분석입니다.

당분간 대세 상승장이 될거란게 증권가 분석입니다.

[이경민/대신증권 팀장 : "신규 벤치마크 지수가 신설되기 때문에 이런 수급적인 이벤트가 계속 된다는 점들이 아마 수급을 좀 더 탄탄하게 만들고 견조하게 만드는 흐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지난 금요일엔 장중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과열 조짐도 감지됩니다.

빚내서 주식 투자한 신용잔고 역시 사상 최고를 기록 중이라 기업 실적으로 이어지지 않을 경우 거품이 될 거란 우려도 제기됩니다.

일부에선 거래마저 끊긴 부동산의 벽은 너무 높고, 가상화폐는 향후 정책의 위험 부담이 있어 일부 자금이 코스닥에 유입되고 있다는 말도 나옵니다.

코스닥과 더불어 코스피도 사흘 연속 오름세로 2520선에 안착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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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닥 지수 16년 만에 900선 돌파
    • 입력 2018-01-17 07:13:53
    • 수정2018-01-17 07: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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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상승세를 기록중인 코스닥 지수가 16년 만에 900선을 돌파했습니다.

시가 총액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는데요, 최근 가파른 상승 속도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스닥 지수가 900선을 돌파했습니다.

2002년 3월 이후 16년 만입니다.

시가 총액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는데, 사흘 연속 매수에 나선 외국인은 올들어 이틀만 빼고 코스닥 주식을 퍼담고 있습니다.

올해 증시 첫 개장과 동시에 10여년 만에 800선을 찍은 코스닥은 다시 열흘만에 900선을 뚫었습니다.

상승의 일등 공신은 제약, 바이오 주식 열풍에다 코스닥 활성화를 표방하고 나선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한 몫 했다는 분석입니다.

당분간 대세 상승장이 될거란게 증권가 분석입니다.

[이경민/대신증권 팀장 : "신규 벤치마크 지수가 신설되기 때문에 이런 수급적인 이벤트가 계속 된다는 점들이 아마 수급을 좀 더 탄탄하게 만들고 견조하게 만드는 흐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지난 금요일엔 장중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과열 조짐도 감지됩니다.

빚내서 주식 투자한 신용잔고 역시 사상 최고를 기록 중이라 기업 실적으로 이어지지 않을 경우 거품이 될 거란 우려도 제기됩니다.

일부에선 거래마저 끊긴 부동산의 벽은 너무 높고, 가상화폐는 향후 정책의 위험 부담이 있어 일부 자금이 코스닥에 유입되고 있다는 말도 나옵니다.

코스닥과 더불어 코스피도 사흘 연속 오름세로 2520선에 안착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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