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인파 향해 돌진…“운전자는 뇌전증”

브라질의 한 해변에선 승합차가 인파를 향해 돌진해 사상사가 속출했습니다.

운전자는 뇌전증을 앓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의 유명 해변입니다.

검정 승합차가 심하게 부서진 채 멈춰서 있습니다.

피서객들이 여기저기 쓰러져 고통을 호소하고 있고 소지품들이 곳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해안 도로를 달리던 차가 해변으로 돌진하면서 인파를 덮쳤는데요.

[로베르토/목격자 : "사람들이 우르르 도망가기 시작했고 의자들은 마구 날아다녔어요."]

1살배기 아기가 숨졌고 1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에 체포된 40대 운전자는 평소 앓던 뇌전증으로 운전 중 의식을 잃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미국 국내선 여객기 객실.

기장이 긴장된 목소리로 안내 방송합니다.

[기장 : "충돌할 준비를 하라고 안내해 드릴 예정입니다. 여객기가 완전히 멈출 때까지 움직이지 마세요."]

원인 모를 연기가 유입되고 있어 비상 착륙을 한다는데요.

["충돌 준비! 꼭 잡으세요!"]

승객들은 일제히 앞좌석을 붙들고 머리를 숙인 채 충돌에 대비합니다.

10시간처럼 느껴졌다는 10여 분이 지나고 여객기는 무사히 착륙했습니다.

항공사 측은 환풍 시스템 고장이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