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노사정대표자회의 참석”…“논의해 봐야”

입력 2018.01.20 (07:12) 수정 2018.01.2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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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차례로 만나 노사정 대화 복원에 나섰습니다.

청와대는 민주노총이 이달 중으로 노사정 대표자 회의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밝혔지만 민주노총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노총 지도부와 민주노총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차례로 만났습니다.

한국노총과는 지난해 10월 노동계 인사 초청 만찬에서 만난 적이 있지만, 민주노총 지도부와는 취임 후 첫 만남이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저임금 안착, 근로시간 단축 등을 위한 사회적 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과 고용 확대 등 긍정적 변화를 위해서는 노사정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양대 노총 지도부는 사회적 대화 필요성에 공감했지만 근로시간 단축 방식에 대해선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민주노총이 이달 중 개최 조율 중인 노사정 대표자회의에 참석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하고 내부 절차를 거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노사정 대표자 회의는 문성현 노사정위원장이 사회적 대화 기구 개편 방안 논의를 위해 제안했지만 민주노총은 불참 의사를 밝혀왔습니다.

노사정 대표자 회의는 당초 24일로 예정돼 있었지만 일단 1월 중 개최에 공감하고, 구체적인 일정은 조율 중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민주노총은 대화 필요성엔 공감하지만 25일로 예정된 중앙집행위원회 토론을 거쳐 입장을 정하겠다며 청와대의 일방적 발표는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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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총, 노사정대표자회의 참석”…“논의해 봐야”
    • 입력 2018-01-20 07:14:24
    • 수정2018-01-20 08:2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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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차례로 만나 노사정 대화 복원에 나섰습니다.

청와대는 민주노총이 이달 중으로 노사정 대표자 회의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밝혔지만 민주노총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노총 지도부와 민주노총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차례로 만났습니다.

한국노총과는 지난해 10월 노동계 인사 초청 만찬에서 만난 적이 있지만, 민주노총 지도부와는 취임 후 첫 만남이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저임금 안착, 근로시간 단축 등을 위한 사회적 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과 고용 확대 등 긍정적 변화를 위해서는 노사정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양대 노총 지도부는 사회적 대화 필요성에 공감했지만 근로시간 단축 방식에 대해선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민주노총이 이달 중 개최 조율 중인 노사정 대표자회의에 참석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하고 내부 절차를 거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노사정 대표자 회의는 문성현 노사정위원장이 사회적 대화 기구 개편 방안 논의를 위해 제안했지만 민주노총은 불참 의사를 밝혀왔습니다.

노사정 대표자 회의는 당초 24일로 예정돼 있었지만 일단 1월 중 개최에 공감하고, 구체적인 일정은 조율 중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민주노총은 대화 필요성엔 공감하지만 25일로 예정된 중앙집행위원회 토론을 거쳐 입장을 정하겠다며 청와대의 일방적 발표는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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