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송월 등 北점검단 방남…南 선발대 모레 방북

입력 2018.01.21 (18:58) 수정 2018.01.2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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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서울과 강릉에서 공연을 할 예정인 북측 예술단 단장 일행이 현지 점검을 위해 오늘 강릉을 찾았습니다.

우리측 선발대도 모레 방북할 예정입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 7명이 오늘 경의선 육로로 방남했습니다.

북측 예술단이 공연할 예정인 서울과 강릉의 공연장 등을 둘러보고 공연 내용을 협의하기 위해섭니다.

1박 2일 일정입니다.

북측 점검단은 오늘 오전 8시 57분 군사 분계선을 넘은 뒤 서울역에서 KTX에 탑승해 강릉으로 향했습니다.

강릉에서는 황영조 체육관과 강릉 아트센터 등 공연 후보지들을 둘러봤습니다.

북측 점검단은 강릉에서 1박한 뒤 내일 서울로 향합니다.

남북은 지난 15일 실무 접촉에서 북측 삼지연관현악단 140여명이 서울과 강릉에서 1차례씩 공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당초 북측 점검단은 어제 내려오겠다고 통보해왔지만 특별한 이유를 밝히지 않은채 일정을 하루 연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측 선발대도 모레 사흘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합니다.

마식령 스키장 공동훈련과 금강산 남북 합동문화행사를 준비하기 위해섭니다.

금강산 지역과 마식령스키장의 시설을 둘러보고, 교통편 점검을 위해 스키장 인근 갈마비행장도 둘러볼 예정입니다.

북측도 윤용복 체육성 부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평창올림픽 참가 선발대가 오는 25일 사흘 일정으로 내려옵니다.

숙박 장소와 개폐회식장, 경기장, 프레스센터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관영매체인 노동신문은 오늘 강경화 외교장관이 최근 한반도 문제를 논의한 벤쿠버 20개국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 사실을 거론하며, '민족 대사를 잘 치르기 위한 대화를 하는데 동족을 해치기 위한 국제적 음모에 가담한 것은 묵과할 수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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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송월 등 北점검단 방남…南 선발대 모레 방북
    • 입력 2018-01-21 18:59:13
    • 수정2018-01-21 20: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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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서울과 강릉에서 공연을 할 예정인 북측 예술단 단장 일행이 현지 점검을 위해 오늘 강릉을 찾았습니다.

우리측 선발대도 모레 방북할 예정입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 7명이 오늘 경의선 육로로 방남했습니다.

북측 예술단이 공연할 예정인 서울과 강릉의 공연장 등을 둘러보고 공연 내용을 협의하기 위해섭니다.

1박 2일 일정입니다.

북측 점검단은 오늘 오전 8시 57분 군사 분계선을 넘은 뒤 서울역에서 KTX에 탑승해 강릉으로 향했습니다.

강릉에서는 황영조 체육관과 강릉 아트센터 등 공연 후보지들을 둘러봤습니다.

북측 점검단은 강릉에서 1박한 뒤 내일 서울로 향합니다.

남북은 지난 15일 실무 접촉에서 북측 삼지연관현악단 140여명이 서울과 강릉에서 1차례씩 공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당초 북측 점검단은 어제 내려오겠다고 통보해왔지만 특별한 이유를 밝히지 않은채 일정을 하루 연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측 선발대도 모레 사흘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합니다.

마식령 스키장 공동훈련과 금강산 남북 합동문화행사를 준비하기 위해섭니다.

금강산 지역과 마식령스키장의 시설을 둘러보고, 교통편 점검을 위해 스키장 인근 갈마비행장도 둘러볼 예정입니다.

북측도 윤용복 체육성 부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평창올림픽 참가 선발대가 오는 25일 사흘 일정으로 내려옵니다.

숙박 장소와 개폐회식장, 경기장, 프레스센터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관영매체인 노동신문은 오늘 강경화 외교장관이 최근 한반도 문제를 논의한 벤쿠버 20개국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 사실을 거론하며, '민족 대사를 잘 치르기 위한 대화를 하는데 동족을 해치기 위한 국제적 음모에 가담한 것은 묵과할 수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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