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병원 화재 참사…37명 사망·중상자 18명 위독

입력 2018.01.26 (18:59) 수정 2018.01.26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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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아침 경남 밀양의 한 병원에서 큰불이나, 7시 현재까지 37명이 숨지고 100명 넘게 다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당국은 피해자 대부분이 연기 질식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리포트]

[앵커]
현장에 나가 있는 기자를 불러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대완 기자! 전해 주시죠.

[기자]
제 뒤로 보이는 지상 5층 건물이 대형 화재 참사가 난 병원입니다.

조금 전, 경찰 국과수 요원들이 1차로 현장에 투입돼 정확한 화재 감식도 시작됐는데요,

소방 본부에 화재 신고가 최초로 접수된 건 정확히 7시 32분입니다.

이후 출동한 소방대가 화재 진압과 함께 인명 구조 작업을 벌였는데요,

환자들을 인근 병원 6곳으로 옮겼졌습니다.

이 가운데 현재까지 서른일곱 명이 숨진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하고 있는데요,

나머지 부상자 130여 명 가운데 18명은 중상자여서 사망자 수는 오늘 밤을 넘기면서 더 늘어날 가능성도 현재로선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앵커]
주로 피해가 어디서 집중됐습니까, 또, 화재원인은 확인됐나요?

[기자]
소방당국은 지금까지 화상으로 인한 사망자는 없고, 대부분 연기 질식 때문에 숨진 것으로 발표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 발표를 내놓지 않고 있지만, 간호사의 진술 등을 토대로 불이 1층 응급실 쪽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망자 역시 1층과 2층 집중됐고, 5층 입원실에서도 일부 발견됐습니다.

화재 현장을 조사한 경찰 역시 1층에서 시작된 불이 2층 이상으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엄청난 양의 연기로, 인명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병원은 의사와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서른다섯 명이 근무하고 있고, 불이 날 당시에는 당직 의사 2명과 간호사 9명 등 모두 11명이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의사와 간호사 등 병원 직원 3명도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조금 전인 오후 6시를 기해 중앙 사고 수습 본부를 구성, 범정부 차원의 현장대응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밀양 화재현장에서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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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양 병원 화재 참사…37명 사망·중상자 18명 위독
    • 입력 2018-01-26 19:02:03
    • 수정2018-01-26 19: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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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아침 경남 밀양의 한 병원에서 큰불이나, 7시 현재까지 37명이 숨지고 100명 넘게 다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당국은 피해자 대부분이 연기 질식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리포트]

[앵커]
현장에 나가 있는 기자를 불러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대완 기자! 전해 주시죠.

[기자]
제 뒤로 보이는 지상 5층 건물이 대형 화재 참사가 난 병원입니다.

조금 전, 경찰 국과수 요원들이 1차로 현장에 투입돼 정확한 화재 감식도 시작됐는데요,

소방 본부에 화재 신고가 최초로 접수된 건 정확히 7시 32분입니다.

이후 출동한 소방대가 화재 진압과 함께 인명 구조 작업을 벌였는데요,

환자들을 인근 병원 6곳으로 옮겼졌습니다.

이 가운데 현재까지 서른일곱 명이 숨진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하고 있는데요,

나머지 부상자 130여 명 가운데 18명은 중상자여서 사망자 수는 오늘 밤을 넘기면서 더 늘어날 가능성도 현재로선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앵커]
주로 피해가 어디서 집중됐습니까, 또, 화재원인은 확인됐나요?

[기자]
소방당국은 지금까지 화상으로 인한 사망자는 없고, 대부분 연기 질식 때문에 숨진 것으로 발표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 발표를 내놓지 않고 있지만, 간호사의 진술 등을 토대로 불이 1층 응급실 쪽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망자 역시 1층과 2층 집중됐고, 5층 입원실에서도 일부 발견됐습니다.

화재 현장을 조사한 경찰 역시 1층에서 시작된 불이 2층 이상으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엄청난 양의 연기로, 인명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병원은 의사와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서른다섯 명이 근무하고 있고, 불이 날 당시에는 당직 의사 2명과 간호사 9명 등 모두 11명이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의사와 간호사 등 병원 직원 3명도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조금 전인 오후 6시를 기해 중앙 사고 수습 본부를 구성, 범정부 차원의 현장대응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밀양 화재현장에서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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