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영웅’ 박항서 금의환향…훈장 수여·특별시민권도 검토

입력 2018.01.28 (21:14) 수정 2018.01.2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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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 축구 준우승을 차지한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국가대표팀이 오늘(28일) 귀국해, 베트남 국민들에게 열렬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베트남의 국민영웅'으로 떠오른 박항서 감독, 2002년 대한민국의 '히딩크 열풍'을 보는 것 같은데요.

하노이에서 유석조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지만 베트남 국민들의 환영은 우승 그 이상이었습니다

공항 앞에 몰려든 시민들은 기적을 만든 국가대표 축구선수들과 박항서 감독을 연호했습니다.

[응우옌 띤 봉/하노이 시민 : "저를 비롯한 베트남 국민들을 대변해 박항서 감독 만세 만세!"]

[우인/하노이 시민 : "박항서 감독은 정말 열정적이고 항상 선수들에게 관심을 갖는 감독입니다."]

베트남의 영웅이라며 박항서 감독의 사진을 들고 나온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하노이 공항 주변에는 베트남 축구 역사를 새로 쓴 박항서 감독과 대표팀을 환영하기 위한 인파로 공항 접근도 여려운 상황이었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오늘(28일) 바로 박항서 감독에게 3급 노동훈장을 수여한데 이어 특별시민권을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언론들은 결승전 패배 후 락커룸에서 선수들을 위로하는 박 감독의 감동적인 말을 소개하며 박항서 리더십을 집중 조명하고 있습니다.

[박항서/감독 : "고개 숙이지마..너희는 최선을 다했고 너희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베트남의 히딩크로 불리며 국민 영웅으로 떠오른 박항서 감독, 베트남 국민들은 오는 8월 아시안게임에 또 다시 박항서 신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노이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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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영웅’ 박항서 금의환향…훈장 수여·특별시민권도 검토
    • 입력 2018-01-28 21:16:03
    • 수정2018-01-28 21:4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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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 축구 준우승을 차지한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국가대표팀이 오늘(28일) 귀국해, 베트남 국민들에게 열렬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베트남의 국민영웅'으로 떠오른 박항서 감독, 2002년 대한민국의 '히딩크 열풍'을 보는 것 같은데요.

하노이에서 유석조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지만 베트남 국민들의 환영은 우승 그 이상이었습니다

공항 앞에 몰려든 시민들은 기적을 만든 국가대표 축구선수들과 박항서 감독을 연호했습니다.

[응우옌 띤 봉/하노이 시민 : "저를 비롯한 베트남 국민들을 대변해 박항서 감독 만세 만세!"]

[우인/하노이 시민 : "박항서 감독은 정말 열정적이고 항상 선수들에게 관심을 갖는 감독입니다."]

베트남의 영웅이라며 박항서 감독의 사진을 들고 나온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하노이 공항 주변에는 베트남 축구 역사를 새로 쓴 박항서 감독과 대표팀을 환영하기 위한 인파로 공항 접근도 여려운 상황이었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오늘(28일) 바로 박항서 감독에게 3급 노동훈장을 수여한데 이어 특별시민권을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언론들은 결승전 패배 후 락커룸에서 선수들을 위로하는 박 감독의 감동적인 말을 소개하며 박항서 리더십을 집중 조명하고 있습니다.

[박항서/감독 : "고개 숙이지마..너희는 최선을 다했고 너희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베트남의 히딩크로 불리며 국민 영웅으로 떠오른 박항서 감독, 베트남 국민들은 오는 8월 아시안게임에 또 다시 박항서 신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노이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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