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 또 총격…美 규제는 되레 뒷걸음

입력 2018.01.29 (21:24) 수정 2018.01.2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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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일인 어제(28일) 미국에서는 펜실베이니아 주의 한 세차장에서 5명이 목숨을 잃고, 인디애나 주의 술집에서도 2명이 숨지는 등 총격 사건으로 희생자가 속출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하원은 지난해 말 총기규제 완화 법안을 처리하는 등 관련 법규는 현실과 동떨어져, 뒷걸음질 치고 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휴일 새벽, 펜실베이니아 주의 한 세차장에서 수십 발의 총격이 이어졌습니다.

이 사건으로 2,30대 남성 3명과 여성 2명이 숨졌습니다.

가정불화 때문이란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숨진 사람들 가운데 용의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디애나폴리스의 술집에서도 총격 사건으로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저네이 쿡/인디애나폴리스 경찰 : "두 명이 숨졌습니다. 두 명이 위중한 상태이고 한 명은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조지아 주 애틀랜타 외곽에서는 총을 쏘며 달아나던 한 운전자가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고, 콜로라도 주 덴버에서도 총격이 벌어져 1명이 숨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는 폭력조직이 연계된 총격 사건으로 5명이 다쳤습니다.

앞서 켄터키 주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총기 난사로 학생 2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치는 등 새해들어 총격 희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라스베이가스 총기난사 사건 등으로 미국 내 총기규제 강화의 여론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미 하원은 지난해 말 총기 사용 허가를 갖고 있는 사람은 다른 주에서도 총기 소지가 가능하도록 규제를 완화하는 법안을 처리하는 등 미국 내 총기규제는 오히려 뒷걸음질 치는 모습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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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격 또 총격…美 규제는 되레 뒷걸음
    • 입력 2018-01-29 21:25:17
    • 수정2018-01-29 21: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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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일인 어제(28일) 미국에서는 펜실베이니아 주의 한 세차장에서 5명이 목숨을 잃고, 인디애나 주의 술집에서도 2명이 숨지는 등 총격 사건으로 희생자가 속출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하원은 지난해 말 총기규제 완화 법안을 처리하는 등 관련 법규는 현실과 동떨어져, 뒷걸음질 치고 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휴일 새벽, 펜실베이니아 주의 한 세차장에서 수십 발의 총격이 이어졌습니다.

이 사건으로 2,30대 남성 3명과 여성 2명이 숨졌습니다.

가정불화 때문이란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숨진 사람들 가운데 용의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디애나폴리스의 술집에서도 총격 사건으로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저네이 쿡/인디애나폴리스 경찰 : "두 명이 숨졌습니다. 두 명이 위중한 상태이고 한 명은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조지아 주 애틀랜타 외곽에서는 총을 쏘며 달아나던 한 운전자가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고, 콜로라도 주 덴버에서도 총격이 벌어져 1명이 숨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는 폭력조직이 연계된 총격 사건으로 5명이 다쳤습니다.

앞서 켄터키 주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총기 난사로 학생 2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치는 등 새해들어 총격 희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라스베이가스 총기난사 사건 등으로 미국 내 총기규제 강화의 여론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미 하원은 지난해 말 총기 사용 허가를 갖고 있는 사람은 다른 주에서도 총기 소지가 가능하도록 규제를 완화하는 법안을 처리하는 등 미국 내 총기규제는 오히려 뒷걸음질 치는 모습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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