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항아리의 원류를 찾아서
입력 2018.01.30 (06:55)
수정 2018.01.30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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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조들에겐 생활 속 그릇이었던 도자기가 이젠 고가의 공예품으로만 여겨지는 게 현실인데요
도자기 본연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뜻깊은 전시전을 이근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초승달이 되었다가 보름달이 되었다가 이윽고 새벽하늘에 사라지는 그믐달을 볼 것이다."
이어령 선생이 한 도예가가 빚은 달항아리들에 남긴 평입니다.
조선백자 달항아리에는 자연의 충만과 텅빔이 공존합니다.
[김성환/서울시 용산구 : " 온 전시관을 달로 꽉 채운 듯한 느낌이고 그 달이라는 게 사람이 만든 달이라기보다는.."]
자국 문화 홍보의 최전선 무대인 유네스코에서 중국과 일본을 제치고 처음으로 전시회를 열었던 도예가 신경균.
전통 제작 기법을 온전히 구현해 큰 호평을 이끌어냈었습니다.
[신경균/도예가 : "인위적이거나 가공되지 않은 가장 자연스러움이 있다는 거 그것을 전통을 바탕으로한 현대적인 그것을 가장 높이 평가했던 거 같아요."]
그럼에도 늘 아쉬웠던 점은 도자기가 이제는 손결이 닿지 않는 바라보는 대상으로만 남게 됐다는 것입니다.
도자기와 관람객 사이를 가로막던 울타리를 과감히 걷어낸 이유입니다.
[신경균/도예가 : "실제로 한번 만져보고 항아리를 작품을 만져보고 느껴보시고 그래보시는 게 도자기를이해하는 데 훨씬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고.."]
역사속 박제품을 거부하고 숨쉬는 그릇으로 부활하려는 달항아리가 서울 도심을 비추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선조들에겐 생활 속 그릇이었던 도자기가 이젠 고가의 공예품으로만 여겨지는 게 현실인데요
도자기 본연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뜻깊은 전시전을 이근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초승달이 되었다가 보름달이 되었다가 이윽고 새벽하늘에 사라지는 그믐달을 볼 것이다."
이어령 선생이 한 도예가가 빚은 달항아리들에 남긴 평입니다.
조선백자 달항아리에는 자연의 충만과 텅빔이 공존합니다.
[김성환/서울시 용산구 : " 온 전시관을 달로 꽉 채운 듯한 느낌이고 그 달이라는 게 사람이 만든 달이라기보다는.."]
자국 문화 홍보의 최전선 무대인 유네스코에서 중국과 일본을 제치고 처음으로 전시회를 열었던 도예가 신경균.
전통 제작 기법을 온전히 구현해 큰 호평을 이끌어냈었습니다.
[신경균/도예가 : "인위적이거나 가공되지 않은 가장 자연스러움이 있다는 거 그것을 전통을 바탕으로한 현대적인 그것을 가장 높이 평가했던 거 같아요."]
그럼에도 늘 아쉬웠던 점은 도자기가 이제는 손결이 닿지 않는 바라보는 대상으로만 남게 됐다는 것입니다.
도자기와 관람객 사이를 가로막던 울타리를 과감히 걷어낸 이유입니다.
[신경균/도예가 : "실제로 한번 만져보고 항아리를 작품을 만져보고 느껴보시고 그래보시는 게 도자기를이해하는 데 훨씬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고.."]
역사속 박제품을 거부하고 숨쉬는 그릇으로 부활하려는 달항아리가 서울 도심을 비추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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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항아리의 원류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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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1-30 06:57:00
- 수정2018-01-30 07:21:18
[앵커]
선조들에겐 생활 속 그릇이었던 도자기가 이젠 고가의 공예품으로만 여겨지는 게 현실인데요
도자기 본연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뜻깊은 전시전을 이근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초승달이 되었다가 보름달이 되었다가 이윽고 새벽하늘에 사라지는 그믐달을 볼 것이다."
이어령 선생이 한 도예가가 빚은 달항아리들에 남긴 평입니다.
조선백자 달항아리에는 자연의 충만과 텅빔이 공존합니다.
[김성환/서울시 용산구 : " 온 전시관을 달로 꽉 채운 듯한 느낌이고 그 달이라는 게 사람이 만든 달이라기보다는.."]
자국 문화 홍보의 최전선 무대인 유네스코에서 중국과 일본을 제치고 처음으로 전시회를 열었던 도예가 신경균.
전통 제작 기법을 온전히 구현해 큰 호평을 이끌어냈었습니다.
[신경균/도예가 : "인위적이거나 가공되지 않은 가장 자연스러움이 있다는 거 그것을 전통을 바탕으로한 현대적인 그것을 가장 높이 평가했던 거 같아요."]
그럼에도 늘 아쉬웠던 점은 도자기가 이제는 손결이 닿지 않는 바라보는 대상으로만 남게 됐다는 것입니다.
도자기와 관람객 사이를 가로막던 울타리를 과감히 걷어낸 이유입니다.
[신경균/도예가 : "실제로 한번 만져보고 항아리를 작품을 만져보고 느껴보시고 그래보시는 게 도자기를이해하는 데 훨씬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고.."]
역사속 박제품을 거부하고 숨쉬는 그릇으로 부활하려는 달항아리가 서울 도심을 비추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선조들에겐 생활 속 그릇이었던 도자기가 이젠 고가의 공예품으로만 여겨지는 게 현실인데요
도자기 본연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뜻깊은 전시전을 이근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초승달이 되었다가 보름달이 되었다가 이윽고 새벽하늘에 사라지는 그믐달을 볼 것이다."
이어령 선생이 한 도예가가 빚은 달항아리들에 남긴 평입니다.
조선백자 달항아리에는 자연의 충만과 텅빔이 공존합니다.
[김성환/서울시 용산구 : " 온 전시관을 달로 꽉 채운 듯한 느낌이고 그 달이라는 게 사람이 만든 달이라기보다는.."]
자국 문화 홍보의 최전선 무대인 유네스코에서 중국과 일본을 제치고 처음으로 전시회를 열었던 도예가 신경균.
전통 제작 기법을 온전히 구현해 큰 호평을 이끌어냈었습니다.
[신경균/도예가 : "인위적이거나 가공되지 않은 가장 자연스러움이 있다는 거 그것을 전통을 바탕으로한 현대적인 그것을 가장 높이 평가했던 거 같아요."]
그럼에도 늘 아쉬웠던 점은 도자기가 이제는 손결이 닿지 않는 바라보는 대상으로만 남게 됐다는 것입니다.
도자기와 관람객 사이를 가로막던 울타리를 과감히 걷어낸 이유입니다.
[신경균/도예가 : "실제로 한번 만져보고 항아리를 작품을 만져보고 느껴보시고 그래보시는 게 도자기를이해하는 데 훨씬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고.."]
역사속 박제품을 거부하고 숨쉬는 그릇으로 부활하려는 달항아리가 서울 도심을 비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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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우 기자 lk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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