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계 군사훈련 축소·시작도 늦어”…대북 제재 여파?
입력 2018.01.30 (21:28)
수정 2018.01.3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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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군이 동계 훈련 규모를 예년보다 축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그 배경이 무엇인지,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6년 겨울, 북한군이 도하 훈련과 화력 시범 훈련, 공중 전투 훈련을 하는 현장엔, 어김 없이 김정은이 참석해, 강력한 전투력을 과시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겨울엔 김정은이 군사훈련을 참관하는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또 동계 훈련 규모가 축소됐고 그나마 시작도 늦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이같은 북한의 군사 훈련 축소는 무엇보다 대북 제재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북한전문매체 38노스의 버뮤데즈 연구원은 유엔 제재로 석유제품과 원유 유입이 대폭 차단되면서 북한이 군사훈련까지 축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홍수와 가뭄에 따른 식량 부족도 훈련 축소 이유로 꼽았습니다.
미국은 앞으로도 대북압박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예상돼, 북한군이 예전 같은 규모의 훈련을 재개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라즈 샤/미국 백악관 부대변인 :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 발표할 연두교서에서 북한에 대한 최고 압박 정책을 재확인하고 국제사회가 북한의 위협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다만 월스트리트 저널은 아직까지는 북한의 군사력 자체가 약화됐다고 보긴 힘들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이 차질을 빚는다는 징후도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북한군이 동계 훈련 규모를 예년보다 축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그 배경이 무엇인지,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6년 겨울, 북한군이 도하 훈련과 화력 시범 훈련, 공중 전투 훈련을 하는 현장엔, 어김 없이 김정은이 참석해, 강력한 전투력을 과시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겨울엔 김정은이 군사훈련을 참관하는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또 동계 훈련 규모가 축소됐고 그나마 시작도 늦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이같은 북한의 군사 훈련 축소는 무엇보다 대북 제재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북한전문매체 38노스의 버뮤데즈 연구원은 유엔 제재로 석유제품과 원유 유입이 대폭 차단되면서 북한이 군사훈련까지 축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홍수와 가뭄에 따른 식량 부족도 훈련 축소 이유로 꼽았습니다.
미국은 앞으로도 대북압박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예상돼, 북한군이 예전 같은 규모의 훈련을 재개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라즈 샤/미국 백악관 부대변인 :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 발표할 연두교서에서 북한에 대한 최고 압박 정책을 재확인하고 국제사회가 북한의 위협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다만 월스트리트 저널은 아직까지는 북한의 군사력 자체가 약화됐다고 보긴 힘들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이 차질을 빚는다는 징후도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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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1-30 21:50:37

[앵커]
북한군이 동계 훈련 규모를 예년보다 축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그 배경이 무엇인지,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6년 겨울, 북한군이 도하 훈련과 화력 시범 훈련, 공중 전투 훈련을 하는 현장엔, 어김 없이 김정은이 참석해, 강력한 전투력을 과시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겨울엔 김정은이 군사훈련을 참관하는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또 동계 훈련 규모가 축소됐고 그나마 시작도 늦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이같은 북한의 군사 훈련 축소는 무엇보다 대북 제재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북한전문매체 38노스의 버뮤데즈 연구원은 유엔 제재로 석유제품과 원유 유입이 대폭 차단되면서 북한이 군사훈련까지 축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홍수와 가뭄에 따른 식량 부족도 훈련 축소 이유로 꼽았습니다.
미국은 앞으로도 대북압박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예상돼, 북한군이 예전 같은 규모의 훈련을 재개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라즈 샤/미국 백악관 부대변인 :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 발표할 연두교서에서 북한에 대한 최고 압박 정책을 재확인하고 국제사회가 북한의 위협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다만 월스트리트 저널은 아직까지는 북한의 군사력 자체가 약화됐다고 보긴 힘들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이 차질을 빚는다는 징후도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북한군이 동계 훈련 규모를 예년보다 축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그 배경이 무엇인지,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6년 겨울, 북한군이 도하 훈련과 화력 시범 훈련, 공중 전투 훈련을 하는 현장엔, 어김 없이 김정은이 참석해, 강력한 전투력을 과시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겨울엔 김정은이 군사훈련을 참관하는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또 동계 훈련 규모가 축소됐고 그나마 시작도 늦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이같은 북한의 군사 훈련 축소는 무엇보다 대북 제재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북한전문매체 38노스의 버뮤데즈 연구원은 유엔 제재로 석유제품과 원유 유입이 대폭 차단되면서 북한이 군사훈련까지 축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홍수와 가뭄에 따른 식량 부족도 훈련 축소 이유로 꼽았습니다.
미국은 앞으로도 대북압박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예상돼, 북한군이 예전 같은 규모의 훈련을 재개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라즈 샤/미국 백악관 부대변인 :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 발표할 연두교서에서 북한에 대한 최고 압박 정책을 재확인하고 국제사회가 북한의 위협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다만 월스트리트 저널은 아직까지는 북한의 군사력 자체가 약화됐다고 보긴 힘들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이 차질을 빚는다는 징후도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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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철 기자 jc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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