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전업주부 중 은둔형 외톨이 많아”

입력 2018.01.31 (09:49) 수정 2018.01.3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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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일을 돕거나 전업 주부인 여성 가운데 은둔형외톨이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41살의 독신 여성입니다.

직업 없이 아버지 연금으로 생활합니다.

고등학교 중퇴 후 아르바이트 등을 하면서 취업하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취업을 단념했습니다.

집안 일을 도우며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친구들과도 멀어졌습니다.

[은둔형 외톨이 여성/41살) : "(열등감 때문에) 일을 하거나 가정이 있는 사람들에게 제 상태를 알리고 싶지 않아 연락을 취하지 않았죠."]

요즘 장보기 외에는 거의 외출하지 않는데요.

이대로 평생 혼자 살아야하나 불안하기만 합니다.

여성 은둔형외톨이들로 구성된 단체가 같은 처지의 여성들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371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가사를 돕거나 주부였습니다.

이들의 은둔형 외톨이 기간이 갈수록 길어져 평균 7년반이었고, 20년 이상인 여성도 있습니다.

이들은 집에서 일을 해 은둔형외톨이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국가 조사 대상에서도 제외돼왔는데요.

해당 단체는 사회가 적극 나서서 이런 여성들이 조금이라도 사회와 접점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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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전업주부 중 은둔형 외톨이 많아”
    • 입력 2018-01-31 09:54:40
    • 수정2018-01-31 1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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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일을 돕거나 전업 주부인 여성 가운데 은둔형외톨이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41살의 독신 여성입니다.

직업 없이 아버지 연금으로 생활합니다.

고등학교 중퇴 후 아르바이트 등을 하면서 취업하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취업을 단념했습니다.

집안 일을 도우며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친구들과도 멀어졌습니다.

[은둔형 외톨이 여성/41살) : "(열등감 때문에) 일을 하거나 가정이 있는 사람들에게 제 상태를 알리고 싶지 않아 연락을 취하지 않았죠."]

요즘 장보기 외에는 거의 외출하지 않는데요.

이대로 평생 혼자 살아야하나 불안하기만 합니다.

여성 은둔형외톨이들로 구성된 단체가 같은 처지의 여성들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371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가사를 돕거나 주부였습니다.

이들의 은둔형 외톨이 기간이 갈수록 길어져 평균 7년반이었고, 20년 이상인 여성도 있습니다.

이들은 집에서 일을 해 은둔형외톨이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국가 조사 대상에서도 제외돼왔는데요.

해당 단체는 사회가 적극 나서서 이런 여성들이 조금이라도 사회와 접점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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