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참사’ 희생자 39명 장례 마무리…유족협의회 결성

입력 2018.01.31 (19:03) 수정 2018.01.3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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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건 희생자 장례식이 오늘로 모두 마쳤습니다.

합동분향소에는 만 명 넘는 조문객이 찾아 희생자의 명복을 빌었고, 다음 달 3일 합동위령제가 열립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정사진이 병원을 빠져나옵니다.

운구 행렬이 그 뒤를 따라 움직이고, 유족들은 마지막 작별을 향해 무거운 발걸음을 옮깁니다.

밀양 세종병원 화재 희생자 가운데 마지막으로 치러지는 장례입니다.

오늘 4명의 발인이 진행되면서 희생자 39명의 장례가 모두 치러졌습니다.

오늘 장례에는 병원까지 바꿔 대신 환자를 돌보다 화마에 숨진 의사 민 모 씨와 요양병원에서 구조돼 치료를 받다 지난 29일 숨진 80대 환자의 장례도 치러졌습니다.

장례를 마무리 한 유족을 중심으로 협의회도 꾸려졌습니다.

유족협의회는 같은 희생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사고 경위를 명확하게 규명해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또 이번 사건이 대형 참사를 극복하는 좋은 본보기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다시는 제천이나 밀양과 같은 대형화재가 없도록 안전규제 강화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지금까지 밀양문화체육회관 등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에는 만여 명이 찾아 희생자의 넋을 기렸습니다.

밀양시는 애초 오늘까지였던 추모기간을 합동위령제가 열리는 다음 달 3일까지 연장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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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양 참사’ 희생자 39명 장례 마무리…유족협의회 결성
    • 입력 2018-01-31 19:04:28
    • 수정2018-01-31 19: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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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건 희생자 장례식이 오늘로 모두 마쳤습니다.

합동분향소에는 만 명 넘는 조문객이 찾아 희생자의 명복을 빌었고, 다음 달 3일 합동위령제가 열립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정사진이 병원을 빠져나옵니다.

운구 행렬이 그 뒤를 따라 움직이고, 유족들은 마지막 작별을 향해 무거운 발걸음을 옮깁니다.

밀양 세종병원 화재 희생자 가운데 마지막으로 치러지는 장례입니다.

오늘 4명의 발인이 진행되면서 희생자 39명의 장례가 모두 치러졌습니다.

오늘 장례에는 병원까지 바꿔 대신 환자를 돌보다 화마에 숨진 의사 민 모 씨와 요양병원에서 구조돼 치료를 받다 지난 29일 숨진 80대 환자의 장례도 치러졌습니다.

장례를 마무리 한 유족을 중심으로 협의회도 꾸려졌습니다.

유족협의회는 같은 희생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사고 경위를 명확하게 규명해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또 이번 사건이 대형 참사를 극복하는 좋은 본보기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다시는 제천이나 밀양과 같은 대형화재가 없도록 안전규제 강화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지금까지 밀양문화체육회관 등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에는 만여 명이 찾아 희생자의 넋을 기렸습니다.

밀양시는 애초 오늘까지였던 추모기간을 합동위령제가 열리는 다음 달 3일까지 연장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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