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식 50대 1 액면 분할…“거래 활성화”
입력 2018.02.01 (07:12)
수정 2018.02.0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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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어제 주식을 50분의 1로 분할하는 액면분할을 전격 결정했습니다.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 발표날 함께 이뤄진 이같은 발표 배경을 놓고 시장에선 여러 말들이 많은데요.
삼성전자 측은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증시 개장을 전후에 최대 실적과 액면 분할 뉴스를 잇따라 쏟아낸 삼성전자.
한때 8% 넘게 폭등하며 거래대금 신기록까지 수립한 탓에 증시도 덩달아 출렁였습니다.
종가는 249만 원. 0.2% 반짝 상승으로 마감했지만, 이른바 대장주의 위력을 실감케했습니다.
말 그대로 가장 비싼 주식인 만큼 그들만의 리그라고도 불립니다.
앞으로 50대1의 액면 분할이 되면 250만원짜리 삼성전자 주식은 5만원 수준이 되고, 주식수는 50배로 늘어납니다.
진입 장벽이 낮아진다는 얘깁니다.
[박종문/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 "투자자 확대나 유동성 증대 등 주식거래 활성화에도 기여해서 장기적으로는 기업가치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시기와 배경 분석을 놓고 하루종일 설왕설래했던 시장도 일단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최대 실적 뒷받침 속에 자사주 매입과 소각, 배당 확대 등 주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사실상 모든 카드를 보여줬다는 겁니다.
[김동원/KB증권 리서치센터 이사 : "기관투자자 뿐만 아니고 개인투자자들도 끊임없이 요구해왔던 주식의 유동성 문제를 액면분할로 해소를 했기 때문에 삼성전자가 향후 시장 주주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 방안은 다 할 수 있다고 보내는 시그널로 생각합니다."]
주주 확대로 다양한 목소리가 경영에 반영될 요인도 생겼습니다.
일각에선 다음주에 있을 이재용 부회장의 항소심 선고나 향후 경영권 승계 문제와 연관지었지만 삼성 측은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삼성전자가 어제 주식을 50분의 1로 분할하는 액면분할을 전격 결정했습니다.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 발표날 함께 이뤄진 이같은 발표 배경을 놓고 시장에선 여러 말들이 많은데요.
삼성전자 측은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증시 개장을 전후에 최대 실적과 액면 분할 뉴스를 잇따라 쏟아낸 삼성전자.
한때 8% 넘게 폭등하며 거래대금 신기록까지 수립한 탓에 증시도 덩달아 출렁였습니다.
종가는 249만 원. 0.2% 반짝 상승으로 마감했지만, 이른바 대장주의 위력을 실감케했습니다.
말 그대로 가장 비싼 주식인 만큼 그들만의 리그라고도 불립니다.
앞으로 50대1의 액면 분할이 되면 250만원짜리 삼성전자 주식은 5만원 수준이 되고, 주식수는 50배로 늘어납니다.
진입 장벽이 낮아진다는 얘깁니다.
[박종문/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 "투자자 확대나 유동성 증대 등 주식거래 활성화에도 기여해서 장기적으로는 기업가치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시기와 배경 분석을 놓고 하루종일 설왕설래했던 시장도 일단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최대 실적 뒷받침 속에 자사주 매입과 소각, 배당 확대 등 주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사실상 모든 카드를 보여줬다는 겁니다.
[김동원/KB증권 리서치센터 이사 : "기관투자자 뿐만 아니고 개인투자자들도 끊임없이 요구해왔던 주식의 유동성 문제를 액면분할로 해소를 했기 때문에 삼성전자가 향후 시장 주주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 방안은 다 할 수 있다고 보내는 시그널로 생각합니다."]
주주 확대로 다양한 목소리가 경영에 반영될 요인도 생겼습니다.
일각에선 다음주에 있을 이재용 부회장의 항소심 선고나 향후 경영권 승계 문제와 연관지었지만 삼성 측은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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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2-01 08:06:03

[앵커]
삼성전자가 어제 주식을 50분의 1로 분할하는 액면분할을 전격 결정했습니다.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 발표날 함께 이뤄진 이같은 발표 배경을 놓고 시장에선 여러 말들이 많은데요.
삼성전자 측은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증시 개장을 전후에 최대 실적과 액면 분할 뉴스를 잇따라 쏟아낸 삼성전자.
한때 8% 넘게 폭등하며 거래대금 신기록까지 수립한 탓에 증시도 덩달아 출렁였습니다.
종가는 249만 원. 0.2% 반짝 상승으로 마감했지만, 이른바 대장주의 위력을 실감케했습니다.
말 그대로 가장 비싼 주식인 만큼 그들만의 리그라고도 불립니다.
앞으로 50대1의 액면 분할이 되면 250만원짜리 삼성전자 주식은 5만원 수준이 되고, 주식수는 50배로 늘어납니다.
진입 장벽이 낮아진다는 얘깁니다.
[박종문/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 "투자자 확대나 유동성 증대 등 주식거래 활성화에도 기여해서 장기적으로는 기업가치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시기와 배경 분석을 놓고 하루종일 설왕설래했던 시장도 일단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최대 실적 뒷받침 속에 자사주 매입과 소각, 배당 확대 등 주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사실상 모든 카드를 보여줬다는 겁니다.
[김동원/KB증권 리서치센터 이사 : "기관투자자 뿐만 아니고 개인투자자들도 끊임없이 요구해왔던 주식의 유동성 문제를 액면분할로 해소를 했기 때문에 삼성전자가 향후 시장 주주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 방안은 다 할 수 있다고 보내는 시그널로 생각합니다."]
주주 확대로 다양한 목소리가 경영에 반영될 요인도 생겼습니다.
일각에선 다음주에 있을 이재용 부회장의 항소심 선고나 향후 경영권 승계 문제와 연관지었지만 삼성 측은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삼성전자가 어제 주식을 50분의 1로 분할하는 액면분할을 전격 결정했습니다.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 발표날 함께 이뤄진 이같은 발표 배경을 놓고 시장에선 여러 말들이 많은데요.
삼성전자 측은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증시 개장을 전후에 최대 실적과 액면 분할 뉴스를 잇따라 쏟아낸 삼성전자.
한때 8% 넘게 폭등하며 거래대금 신기록까지 수립한 탓에 증시도 덩달아 출렁였습니다.
종가는 249만 원. 0.2% 반짝 상승으로 마감했지만, 이른바 대장주의 위력을 실감케했습니다.
말 그대로 가장 비싼 주식인 만큼 그들만의 리그라고도 불립니다.
앞으로 50대1의 액면 분할이 되면 250만원짜리 삼성전자 주식은 5만원 수준이 되고, 주식수는 50배로 늘어납니다.
진입 장벽이 낮아진다는 얘깁니다.
[박종문/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 "투자자 확대나 유동성 증대 등 주식거래 활성화에도 기여해서 장기적으로는 기업가치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시기와 배경 분석을 놓고 하루종일 설왕설래했던 시장도 일단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최대 실적 뒷받침 속에 자사주 매입과 소각, 배당 확대 등 주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사실상 모든 카드를 보여줬다는 겁니다.
[김동원/KB증권 리서치센터 이사 : "기관투자자 뿐만 아니고 개인투자자들도 끊임없이 요구해왔던 주식의 유동성 문제를 액면분할로 해소를 했기 때문에 삼성전자가 향후 시장 주주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 방안은 다 할 수 있다고 보내는 시그널로 생각합니다."]
주주 확대로 다양한 목소리가 경영에 반영될 요인도 생겼습니다.
일각에선 다음주에 있을 이재용 부회장의 항소심 선고나 향후 경영권 승계 문제와 연관지었지만 삼성 측은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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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용 기자 2by828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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