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트럭 무모한 질주, 수수께끼 ‘나스카 문양’ 훼손
입력 2018.02.02 (06:49)
수정 2018.02.02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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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페루가 자랑하는 세계적 문화유산인 나스카 문양이 트럭 운전사의 무모한 질주 탓에 훼손됐습니다.
트럭 바퀴 자국이 2천년 전 문양 3곳을 파괴했는데, 법원은 고의성이 없다며 운전사를 석방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데스의 세찬 바람이 부는 평원에 대형 트럭 한대가 서 있습니다.
도로를 벗어나 달린 겁니다.
문제는 트럭이 질주하고 멈춰선 곳이 페루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나스카 문양 보호지역이라는 점입니다.
2천 년 전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나스카 유적지는 서울시 면적의 절반이 넘는 사막 위에 370개의 동물과 식물 모양 같은 다양한 문양이 그려져 있습니다.
기이한 문양의 뜻은 아직도 수수께끼로 남아 있습니다.
이 가운데 가로 50미터, 세로 100미터 지역에 트럭 바퀴 자국이 깊게 남아 문양 3곳이 파괴됐습니다.
[조니 이슬라/고고학자 : "법률 222조에 따르면 문화유산을 파괴한 행위입니다."]
40살의 트럭 운전사는 바퀴를 점검하기 위해 도로를 벗어나 나스카 문양 보호지구에 들어갔다고 당국에 증언했습니다.
[기자 : "나스카 유적지에 왜 들어갔습니까? (유적지인줄) 몰랐나요?"]
페루 당국은 경고판을 무시한 운전사를 현장에서 체포했지만, 법원은 고의성을 증명할 수 없다며 석방을 명령했습니다.
페루 문화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드론을 활용해 나스카 유적지를 감시하기로 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페루가 자랑하는 세계적 문화유산인 나스카 문양이 트럭 운전사의 무모한 질주 탓에 훼손됐습니다.
트럭 바퀴 자국이 2천년 전 문양 3곳을 파괴했는데, 법원은 고의성이 없다며 운전사를 석방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데스의 세찬 바람이 부는 평원에 대형 트럭 한대가 서 있습니다.
도로를 벗어나 달린 겁니다.
문제는 트럭이 질주하고 멈춰선 곳이 페루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나스카 문양 보호지역이라는 점입니다.
2천 년 전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나스카 유적지는 서울시 면적의 절반이 넘는 사막 위에 370개의 동물과 식물 모양 같은 다양한 문양이 그려져 있습니다.
기이한 문양의 뜻은 아직도 수수께끼로 남아 있습니다.
이 가운데 가로 50미터, 세로 100미터 지역에 트럭 바퀴 자국이 깊게 남아 문양 3곳이 파괴됐습니다.
[조니 이슬라/고고학자 : "법률 222조에 따르면 문화유산을 파괴한 행위입니다."]
40살의 트럭 운전사는 바퀴를 점검하기 위해 도로를 벗어나 나스카 문양 보호지구에 들어갔다고 당국에 증언했습니다.
[기자 : "나스카 유적지에 왜 들어갔습니까? (유적지인줄) 몰랐나요?"]
페루 당국은 경고판을 무시한 운전사를 현장에서 체포했지만, 법원은 고의성을 증명할 수 없다며 석방을 명령했습니다.
페루 문화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드론을 활용해 나스카 유적지를 감시하기로 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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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트럭 무모한 질주, 수수께끼 ‘나스카 문양’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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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2-02 06:56:22
- 수정2018-02-02 07:11:10

[앵커]
페루가 자랑하는 세계적 문화유산인 나스카 문양이 트럭 운전사의 무모한 질주 탓에 훼손됐습니다.
트럭 바퀴 자국이 2천년 전 문양 3곳을 파괴했는데, 법원은 고의성이 없다며 운전사를 석방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데스의 세찬 바람이 부는 평원에 대형 트럭 한대가 서 있습니다.
도로를 벗어나 달린 겁니다.
문제는 트럭이 질주하고 멈춰선 곳이 페루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나스카 문양 보호지역이라는 점입니다.
2천 년 전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나스카 유적지는 서울시 면적의 절반이 넘는 사막 위에 370개의 동물과 식물 모양 같은 다양한 문양이 그려져 있습니다.
기이한 문양의 뜻은 아직도 수수께끼로 남아 있습니다.
이 가운데 가로 50미터, 세로 100미터 지역에 트럭 바퀴 자국이 깊게 남아 문양 3곳이 파괴됐습니다.
[조니 이슬라/고고학자 : "법률 222조에 따르면 문화유산을 파괴한 행위입니다."]
40살의 트럭 운전사는 바퀴를 점검하기 위해 도로를 벗어나 나스카 문양 보호지구에 들어갔다고 당국에 증언했습니다.
[기자 : "나스카 유적지에 왜 들어갔습니까? (유적지인줄) 몰랐나요?"]
페루 당국은 경고판을 무시한 운전사를 현장에서 체포했지만, 법원은 고의성을 증명할 수 없다며 석방을 명령했습니다.
페루 문화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드론을 활용해 나스카 유적지를 감시하기로 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페루가 자랑하는 세계적 문화유산인 나스카 문양이 트럭 운전사의 무모한 질주 탓에 훼손됐습니다.
트럭 바퀴 자국이 2천년 전 문양 3곳을 파괴했는데, 법원은 고의성이 없다며 운전사를 석방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데스의 세찬 바람이 부는 평원에 대형 트럭 한대가 서 있습니다.
도로를 벗어나 달린 겁니다.
문제는 트럭이 질주하고 멈춰선 곳이 페루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나스카 문양 보호지역이라는 점입니다.
2천 년 전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나스카 유적지는 서울시 면적의 절반이 넘는 사막 위에 370개의 동물과 식물 모양 같은 다양한 문양이 그려져 있습니다.
기이한 문양의 뜻은 아직도 수수께끼로 남아 있습니다.
이 가운데 가로 50미터, 세로 100미터 지역에 트럭 바퀴 자국이 깊게 남아 문양 3곳이 파괴됐습니다.
[조니 이슬라/고고학자 : "법률 222조에 따르면 문화유산을 파괴한 행위입니다."]
40살의 트럭 운전사는 바퀴를 점검하기 위해 도로를 벗어나 나스카 문양 보호지구에 들어갔다고 당국에 증언했습니다.
[기자 : "나스카 유적지에 왜 들어갔습니까? (유적지인줄) 몰랐나요?"]
페루 당국은 경고판을 무시한 운전사를 현장에서 체포했지만, 법원은 고의성을 증명할 수 없다며 석방을 명령했습니다.
페루 문화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드론을 활용해 나스카 유적지를 감시하기로 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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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기자 happyjh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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