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현 검사 조사단 출석…‘셀프 조사’ 논란 막을 위원회 만든다

입력 2018.02.04 (21:07) 수정 2018.02.04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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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서지현 검사가 오늘(4일), 피해자 조사를 받기 위해 진상조사단에 출석했습니다.

검찰은, 검찰이 조사단을 꾸린 것을 놓고 제기된 셀프 조사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조사단의 활동을 감시할 상위 기구를 민간인들로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서지현 검사가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출석했습니다.

성추행 의혹 사건의 피해자 조사를 받기 위해섭니다.

서 검사는 먼저 지난 2010년 발생한 성추행 사건에 대해 상세하게 진술했습니다.

또 그로부터 4년 뒤 받았다고 주장하는 인사 불이익 조치에 대한 피해 조사도 진행됐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안태근 전 검사장과 당시 검찰국장이었던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의 부당한 영향력 행사 여부를 밝혀내는 게 조사단의 핵심 과젭니다.

이와 관련해 조사단 관계자는 서 검사로부터 모든 의혹에 대한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상황에 따라 안 전 검사장과 최 의원을 소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에 대한 직접 조사 권한이 없다고 밝힌 조사단 출범 당시와는 달라진 입장입니다.

대책 마련을 위해 진행되는 성폭행 사례 수집은 전국 28개 검찰청의 여성 수석검사들이 맡고 있습니다.

조만간 조사단에 제출될 예정입니다.

한편 검찰이 검찰을 조사한다는 이른바 '셀프 조사' 논란에 맞서 민간 위원회 구성도 추진 중입니다.

위원회는 조사단 활동 내용을 보고받고 방향과 범위 등을 권고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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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지현 검사 조사단 출석…‘셀프 조사’ 논란 막을 위원회 만든다
    • 입력 2018-02-04 21:09:01
    • 수정2018-02-04 21: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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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서지현 검사가 오늘(4일), 피해자 조사를 받기 위해 진상조사단에 출석했습니다.

검찰은, 검찰이 조사단을 꾸린 것을 놓고 제기된 셀프 조사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조사단의 활동을 감시할 상위 기구를 민간인들로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서지현 검사가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출석했습니다.

성추행 의혹 사건의 피해자 조사를 받기 위해섭니다.

서 검사는 먼저 지난 2010년 발생한 성추행 사건에 대해 상세하게 진술했습니다.

또 그로부터 4년 뒤 받았다고 주장하는 인사 불이익 조치에 대한 피해 조사도 진행됐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안태근 전 검사장과 당시 검찰국장이었던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의 부당한 영향력 행사 여부를 밝혀내는 게 조사단의 핵심 과젭니다.

이와 관련해 조사단 관계자는 서 검사로부터 모든 의혹에 대한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상황에 따라 안 전 검사장과 최 의원을 소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에 대한 직접 조사 권한이 없다고 밝힌 조사단 출범 당시와는 달라진 입장입니다.

대책 마련을 위해 진행되는 성폭행 사례 수집은 전국 28개 검찰청의 여성 수석검사들이 맡고 있습니다.

조만간 조사단에 제출될 예정입니다.

한편 검찰이 검찰을 조사한다는 이른바 '셀프 조사' 논란에 맞서 민간 위원회 구성도 추진 중입니다.

위원회는 조사단 활동 내용을 보고받고 방향과 범위 등을 권고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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