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이 기회…‘강원도의 맛’ 알려라

입력 2018.02.06 (06:45) 수정 2018.02.06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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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밀과 송어, 황태 이런 평창의 대표 특산물이 올림픽 손님 맞이에 나섰습니다.

평창군이 유명 요리사와 손잡고 올림픽 특선 메뉴 10선을 개발해 홍보전에 들어갔는데요.

식품업계도 강원도의 맛을 내세운 제품을 앞다퉈 출시하며 올림픽 특수 잡기에 나섰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칼국수 식당에 들어선 손님들이 후루룩 면발을 들이킵니다.

국수 위에 올려진 건 노란 빛깔의 황태, 대관령 자락에서 얼고 녹기를 반복한 황태가 이 집 칼국수의 백미입니다.

[이승원/음식점 사장 : "평창 특산품이 황태거든요 그래서 황태 칼국수로 했어요."]

올림픽 특선 메뉴로 선정된 황태 칼국수가 본격적인 손님 맞이에 나선 겁니다.

[에드워드 권/올림픽 특선 메뉴 개발자 : "튀겨서 넣었을 때 훨씬 식감이 바삭하고 외국분들에게도 향과 맛이 배가되는 부분이 있어요."]

이 식당에서 새로 선보인 메뉴에도 평창 특산물이 숨어있습니다.

더덕입니다.

향긋한 더덕과 각종 채소를 얇게 썬 고기에 올린 뒤 메밀 가루를 뿌려줍니다.

돌돌 말아서 튀겨 내면, 더덕 롤까스가 완성됩니다.

고도가 높은 산 자락에서 수확한 평창 더덕은 아삭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평창군이 선보인 올림픽 특선 메뉴 10선이 식당가를 중심으로 홍보전에 들어갔습니다.

식품업계도 강원도의 맛을 앞세운 양한 상품을 출시하며 올림픽 특수 잡기에 나섰습니다.

강원도 옥수수를 활용한 평창 맥주, 감자를 주재료로 한 만두가 출시됐습니다.

도시락업체도 가세해 속초 오징어 불고기, 정선 곤드레 나물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전부연/주부 : "감자가 쫀득쫀득하니 곤드레밥은 향이 좋고, 내가 원래 강원도 사람이에요 고향 생각도 나고 평창올림픽 전야제 같기도 하고..."]

이른바 K 푸드, 한식의 또 다른 각축장이 될 평창 올림픽이 다가오면서 식품업계 경쟁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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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이 기회…‘강원도의 맛’ 알려라
    • 입력 2018-02-06 07:01:29
    • 수정2018-02-06 07: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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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밀과 송어, 황태 이런 평창의 대표 특산물이 올림픽 손님 맞이에 나섰습니다.

평창군이 유명 요리사와 손잡고 올림픽 특선 메뉴 10선을 개발해 홍보전에 들어갔는데요.

식품업계도 강원도의 맛을 내세운 제품을 앞다퉈 출시하며 올림픽 특수 잡기에 나섰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칼국수 식당에 들어선 손님들이 후루룩 면발을 들이킵니다.

국수 위에 올려진 건 노란 빛깔의 황태, 대관령 자락에서 얼고 녹기를 반복한 황태가 이 집 칼국수의 백미입니다.

[이승원/음식점 사장 : "평창 특산품이 황태거든요 그래서 황태 칼국수로 했어요."]

올림픽 특선 메뉴로 선정된 황태 칼국수가 본격적인 손님 맞이에 나선 겁니다.

[에드워드 권/올림픽 특선 메뉴 개발자 : "튀겨서 넣었을 때 훨씬 식감이 바삭하고 외국분들에게도 향과 맛이 배가되는 부분이 있어요."]

이 식당에서 새로 선보인 메뉴에도 평창 특산물이 숨어있습니다.

더덕입니다.

향긋한 더덕과 각종 채소를 얇게 썬 고기에 올린 뒤 메밀 가루를 뿌려줍니다.

돌돌 말아서 튀겨 내면, 더덕 롤까스가 완성됩니다.

고도가 높은 산 자락에서 수확한 평창 더덕은 아삭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평창군이 선보인 올림픽 특선 메뉴 10선이 식당가를 중심으로 홍보전에 들어갔습니다.

식품업계도 강원도의 맛을 앞세운 양한 상품을 출시하며 올림픽 특수 잡기에 나섰습니다.

강원도 옥수수를 활용한 평창 맥주, 감자를 주재료로 한 만두가 출시됐습니다.

도시락업체도 가세해 속초 오징어 불고기, 정선 곤드레 나물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전부연/주부 : "감자가 쫀득쫀득하니 곤드레밥은 향이 좋고, 내가 원래 강원도 사람이에요 고향 생각도 나고 평창올림픽 전야제 같기도 하고..."]

이른바 K 푸드, 한식의 또 다른 각축장이 될 평창 올림픽이 다가오면서 식품업계 경쟁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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