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관람객 눈과 귀 사로잡아

입력 2002.09.2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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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공연은 북측의 음악인들과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화리에 치러졌습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북측의 고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서 이번 음악회에 대한 북측의 높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정인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역사적인 KBS교향악단의 평양 공연은 봉화극장 2000여 관람석을 가득 메울 정도로 대성황을 이루었습니다.
공연장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강능수 문화상 등 북의 최고위 인사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특히 장영주 양 등 남쪽 음악인들을 만나 남북 음악교류에 대한 높은 기대를 표명했습니다.
⊙김영남(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내가 가운데 있으니까 KBS 교향악단 단장이 된 것 같아요.
⊙기자: 관람객들은 평양에 첫 선을 보인 남쪽 교향악단의 화려한 선율에 감동의 갈채를 보냈습니다.
⊙김희숙(평양시 만경대 구역): 남측도 역시 우리 민족적 색채가 짙은 민족 음악으로 하는 걸 보니까 대단히 반가웠습니다.
그래서 그런 데서 공통점이 있구나하고 봤습니다.
⊙박범신(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 이렇게 많은 평양 시민들하고 함께 앉아서 KBS 연주회를 평양 시내에서 듣는다는 거 2, 3년 전만 해도 상상도 못 했던 일이잖아요, 그래서 가슴이 정말 벅찹니다.
⊙기자: 오늘 단독 공연에 이어 내일 펼쳐질 남북 교향악단 합동공연은 방송 사상 최초로 KBS와 조선중앙텔레비전을 통해 남북에 동시 생방송될 예정입니다.
평양 봉화극장에서 KBS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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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관람객 눈과 귀 사로잡아
    • 입력 2002-09-2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오늘 공연은 북측의 음악인들과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화리에 치러졌습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북측의 고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서 이번 음악회에 대한 북측의 높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정인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역사적인 KBS교향악단의 평양 공연은 봉화극장 2000여 관람석을 가득 메울 정도로 대성황을 이루었습니다. 공연장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강능수 문화상 등 북의 최고위 인사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특히 장영주 양 등 남쪽 음악인들을 만나 남북 음악교류에 대한 높은 기대를 표명했습니다. ⊙김영남(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내가 가운데 있으니까 KBS 교향악단 단장이 된 것 같아요. ⊙기자: 관람객들은 평양에 첫 선을 보인 남쪽 교향악단의 화려한 선율에 감동의 갈채를 보냈습니다. ⊙김희숙(평양시 만경대 구역): 남측도 역시 우리 민족적 색채가 짙은 민족 음악으로 하는 걸 보니까 대단히 반가웠습니다. 그래서 그런 데서 공통점이 있구나하고 봤습니다. ⊙박범신(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 이렇게 많은 평양 시민들하고 함께 앉아서 KBS 연주회를 평양 시내에서 듣는다는 거 2, 3년 전만 해도 상상도 못 했던 일이잖아요, 그래서 가슴이 정말 벅찹니다. ⊙기자: 오늘 단독 공연에 이어 내일 펼쳐질 남북 교향악단 합동공연은 방송 사상 최초로 KBS와 조선중앙텔레비전을 통해 남북에 동시 생방송될 예정입니다. 평양 봉화극장에서 KBS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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