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교향악단 첫 평양 공연

⊙앵커: KBS 교향악단의 역사적인 첫 평양 공연이 오늘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평양을 위성으로 연결합니다.
황수경 아나운서, 오늘 공연 사회를 보셨는데요. 감동의 무대였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드디어 이곳 평양 봉화예술극장에서 역사적인 KBS 교향악단의 평양 연주회가 펼쳐졌습니다.
음악을 통해서 남과 북이 하나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그 감동의 현장을 먼저 이승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남북화합의 염원을 담은 KBS교향악단의 선율이 평양 봉화예술극장에서 울려퍼집니다.
우리 민요를 바탕으로 한 친숙한 곡조에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도 마음의 문을 열었습니다.
오페라 춘향가의 이중창은 서로에 대한 그리움을 희망으로 노래한 합창이었습니다.
장영주 양의 화려한 바이올린 연주에 평양 시민들은 몇 분 동안 뜨거운 갈채를 보냈습니다.
⊙박은성(KBS수석 객원지휘자): 남녘 동포들의 따뜻한 사랑을 여러분들에게 전해 드립니다.
⊙김호윤(조선국립 교향악단지휘자): 감상하고 나니까 정말 앞으로도 계속 같이, 통일의 노래를 교향곡을 지어서 서로 통일에도 이바지하는 그런...
⊙기자: 1시간 20분 동안 진행된 KBS교향악단 단독 공연은 앙코르곡 천안삼거리를 끝으로 아쉬움 속에 막을 내렸습니다.
그 어느 곳보다 찾고 싶었던 곳 평양에서 이루어진 오늘 공연은 남과 북의 마음을 잇는 감격의 무대였습니다.
평양에서 KBS뉴스 이승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