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거듭 “지켜보자”…美 언론도 김여정 방남에 관심

입력 2018.02.08 (12:05) 수정 2018.02.08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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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이 남한을 방문합니다.

김일성 직계혈통이 남쪽으로 내려오는 처음인데요,

미국의 언론들도 큰 관심을 보이면서 올림픽 기간 북미 접촉이 이뤄지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남미를 방문 중인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연일, 평창에서의 북미접촉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렉스 틸러슨/美 국무장관 : "펜스 부통령의 평창올림픽 참석, 그리고 북한과의 대화 기회가 있을지에 대해서는 일단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페루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콜롬비아에서 한 인터뷰에서도 같은 말을 했습니다.

미국의 언론들은 이를 북미접촉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또 북한이 올림픽 참가 대가로 현금이나 그 어떤 것도 받은 게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진행되는 북한의 열병식에 대해서는, 평양에서 하는 이런 큰 행진을 많이 본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미국의 언론들은 김정은의 동생 김여정의 방남이 북미 접촉이나 조우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관심있게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김여정을 실세 여동생, 핵심 인물, 김정은의 이방카라고 소개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김씨 일가의 첫 공식 방남이 남북 간, 또 북미 간 고위급 접촉 가능성을 높였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했습니다.

한국이 진정 위대한 국가임을 모든 이들에게 보여줄 정말 훌륭한 기회라고도 적었습니다.

김여정의 방남 소식과 이방카의 올림픽 폐막식 참석 보도가 전해진 시점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의 올림픽 성공 기원은 더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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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틸러슨, 거듭 “지켜보자”…美 언론도 김여정 방남에 관심
    • 입력 2018-02-08 12:06:38
    • 수정2018-02-08 13:08:02
    뉴스 12
[앵커]

김정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이 남한을 방문합니다.

김일성 직계혈통이 남쪽으로 내려오는 처음인데요,

미국의 언론들도 큰 관심을 보이면서 올림픽 기간 북미 접촉이 이뤄지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남미를 방문 중인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연일, 평창에서의 북미접촉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렉스 틸러슨/美 국무장관 : "펜스 부통령의 평창올림픽 참석, 그리고 북한과의 대화 기회가 있을지에 대해서는 일단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페루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콜롬비아에서 한 인터뷰에서도 같은 말을 했습니다.

미국의 언론들은 이를 북미접촉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또 북한이 올림픽 참가 대가로 현금이나 그 어떤 것도 받은 게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진행되는 북한의 열병식에 대해서는, 평양에서 하는 이런 큰 행진을 많이 본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미국의 언론들은 김정은의 동생 김여정의 방남이 북미 접촉이나 조우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관심있게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김여정을 실세 여동생, 핵심 인물, 김정은의 이방카라고 소개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김씨 일가의 첫 공식 방남이 남북 간, 또 북미 간 고위급 접촉 가능성을 높였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했습니다.

한국이 진정 위대한 국가임을 모든 이들에게 보여줄 정말 훌륭한 기회라고도 적었습니다.

김여정의 방남 소식과 이방카의 올림픽 폐막식 참석 보도가 전해진 시점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의 올림픽 성공 기원은 더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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