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출신·귀화·부상 투혼 ‘우린 특별한 국가대표!’
입력 2018.02.08 (12:14)
수정 2018.02.08 (12: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공포의 외인구단에서 무럭무럭 성장한 한국 아이스하키엔 가슴찡한 사연을 가진 선수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하버드대 출신으로 어머니의 나라로 귀화한 랜디 그리핀 등 사연있는 선수들을 김도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한눈에 봐도 이국적인 모습의 선수가 경기전 명상에 잠겨 있습니다.
주인공은 뛰어난 학업성적으로 명문 하버드대를 졸업한 랜디.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를 둔 랜디는 2년 전 귀화를 통해 어머니의 나라에서 특별한 올림픽을 준비중입니다.
[랜디 그리핀/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 "항상 엄마의 나라 한국에 가보고 싶었어요. 제가 사는 곳과 반대편 세상은 어떨지궁금하기도 했고요."]
24년 전 미국으로 입양됐던 박윤정도 미국 대표인 동생 한나와 강릉에서 만나 눈길을 끕니다.
가슴에 새긴 국기는 다르지만 둘은 평창에서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습니다.
[한나/미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박윤정 선수 동생 : "매우 특별한 상황입니다. 우리 둘 모두 팀이 달라요. 윤정은 저의 언니이고 이런 경험을 나눌 수 있어 흥미롭습니다."]
사상 최초 남북 단일팀은 개막 다음날인 오는 토요일 스위스와 역사적인 첫 경기를 치릅니다.
백지선 호의 공격수 박우상도 부상 투혼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빙판 위의 날에 베어 얼굴을 100바늘 넘게 꿰멨고 고질적인 어깨 탈골을 숨기고 최근 카자흐스탄전에서 골까지 넣으며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박우상/남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 "중요한 순간에 위로 올라갈 수 있다면 제 몸 하나 아픈 것은 한 번 참고 뛰자... 진통제 맞고 테이프 칭칭 감고..."]
특별한 국가대표들의 특별한 사연이 차가운 빙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공포의 외인구단에서 무럭무럭 성장한 한국 아이스하키엔 가슴찡한 사연을 가진 선수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하버드대 출신으로 어머니의 나라로 귀화한 랜디 그리핀 등 사연있는 선수들을 김도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한눈에 봐도 이국적인 모습의 선수가 경기전 명상에 잠겨 있습니다.
주인공은 뛰어난 학업성적으로 명문 하버드대를 졸업한 랜디.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를 둔 랜디는 2년 전 귀화를 통해 어머니의 나라에서 특별한 올림픽을 준비중입니다.
[랜디 그리핀/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 "항상 엄마의 나라 한국에 가보고 싶었어요. 제가 사는 곳과 반대편 세상은 어떨지궁금하기도 했고요."]
24년 전 미국으로 입양됐던 박윤정도 미국 대표인 동생 한나와 강릉에서 만나 눈길을 끕니다.
가슴에 새긴 국기는 다르지만 둘은 평창에서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습니다.
[한나/미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박윤정 선수 동생 : "매우 특별한 상황입니다. 우리 둘 모두 팀이 달라요. 윤정은 저의 언니이고 이런 경험을 나눌 수 있어 흥미롭습니다."]
사상 최초 남북 단일팀은 개막 다음날인 오는 토요일 스위스와 역사적인 첫 경기를 치릅니다.
백지선 호의 공격수 박우상도 부상 투혼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빙판 위의 날에 베어 얼굴을 100바늘 넘게 꿰멨고 고질적인 어깨 탈골을 숨기고 최근 카자흐스탄전에서 골까지 넣으며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박우상/남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 "중요한 순간에 위로 올라갈 수 있다면 제 몸 하나 아픈 것은 한 번 참고 뛰자... 진통제 맞고 테이프 칭칭 감고..."]
특별한 국가대표들의 특별한 사연이 차가운 빙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하버드 출신·귀화·부상 투혼 ‘우린 특별한 국가대표!’
-
- 입력 2018-02-08 12:15:30
- 수정2018-02-08 12:31:28
[앵커]
공포의 외인구단에서 무럭무럭 성장한 한국 아이스하키엔 가슴찡한 사연을 가진 선수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하버드대 출신으로 어머니의 나라로 귀화한 랜디 그리핀 등 사연있는 선수들을 김도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한눈에 봐도 이국적인 모습의 선수가 경기전 명상에 잠겨 있습니다.
주인공은 뛰어난 학업성적으로 명문 하버드대를 졸업한 랜디.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를 둔 랜디는 2년 전 귀화를 통해 어머니의 나라에서 특별한 올림픽을 준비중입니다.
[랜디 그리핀/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 "항상 엄마의 나라 한국에 가보고 싶었어요. 제가 사는 곳과 반대편 세상은 어떨지궁금하기도 했고요."]
24년 전 미국으로 입양됐던 박윤정도 미국 대표인 동생 한나와 강릉에서 만나 눈길을 끕니다.
가슴에 새긴 국기는 다르지만 둘은 평창에서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습니다.
[한나/미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박윤정 선수 동생 : "매우 특별한 상황입니다. 우리 둘 모두 팀이 달라요. 윤정은 저의 언니이고 이런 경험을 나눌 수 있어 흥미롭습니다."]
사상 최초 남북 단일팀은 개막 다음날인 오는 토요일 스위스와 역사적인 첫 경기를 치릅니다.
백지선 호의 공격수 박우상도 부상 투혼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빙판 위의 날에 베어 얼굴을 100바늘 넘게 꿰멨고 고질적인 어깨 탈골을 숨기고 최근 카자흐스탄전에서 골까지 넣으며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박우상/남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 "중요한 순간에 위로 올라갈 수 있다면 제 몸 하나 아픈 것은 한 번 참고 뛰자... 진통제 맞고 테이프 칭칭 감고..."]
특별한 국가대표들의 특별한 사연이 차가운 빙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공포의 외인구단에서 무럭무럭 성장한 한국 아이스하키엔 가슴찡한 사연을 가진 선수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하버드대 출신으로 어머니의 나라로 귀화한 랜디 그리핀 등 사연있는 선수들을 김도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한눈에 봐도 이국적인 모습의 선수가 경기전 명상에 잠겨 있습니다.
주인공은 뛰어난 학업성적으로 명문 하버드대를 졸업한 랜디.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를 둔 랜디는 2년 전 귀화를 통해 어머니의 나라에서 특별한 올림픽을 준비중입니다.
[랜디 그리핀/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 "항상 엄마의 나라 한국에 가보고 싶었어요. 제가 사는 곳과 반대편 세상은 어떨지궁금하기도 했고요."]
24년 전 미국으로 입양됐던 박윤정도 미국 대표인 동생 한나와 강릉에서 만나 눈길을 끕니다.
가슴에 새긴 국기는 다르지만 둘은 평창에서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습니다.
[한나/미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박윤정 선수 동생 : "매우 특별한 상황입니다. 우리 둘 모두 팀이 달라요. 윤정은 저의 언니이고 이런 경험을 나눌 수 있어 흥미롭습니다."]
사상 최초 남북 단일팀은 개막 다음날인 오는 토요일 스위스와 역사적인 첫 경기를 치릅니다.
백지선 호의 공격수 박우상도 부상 투혼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빙판 위의 날에 베어 얼굴을 100바늘 넘게 꿰멨고 고질적인 어깨 탈골을 숨기고 최근 카자흐스탄전에서 골까지 넣으며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박우상/남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 "중요한 순간에 위로 올라갈 수 있다면 제 몸 하나 아픈 것은 한 번 참고 뛰자... 진통제 맞고 테이프 칭칭 감고..."]
특별한 국가대표들의 특별한 사연이 차가운 빙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