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또 폭설…시내 마비·활주로 한때 폐쇄

입력 2018.02.08 (21:24) 수정 2018.02.0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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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이후 제주에는, 눈 소식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어제(7일) 다소 잦아들었던 눈발이 오늘(8일) 새벽 다시 폭설로 변하면서 출근길, 큰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오전 한때 제주공항 활주로도 폐쇄되면서 항공기 운항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최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눈이 쌓인 내리막길.

버스가 옆으로 미끄러지며 도로 전체를 막고...

["어어..!!"]

뒤이어 오는 승용차들은 손 쓸 새 없이 멈춰선 차량을 연달아 들이받습니다.

새벽에 쏟아진 폭설로 제주 시내에는 최고 10cm 이상의 눈이 쌓였고, 출근길 접촉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강래희/지역주민 : "운전하는 게 좀 무서웠죠. 왜냐면 눈도 너무 많이 내리고 도로도 얼어있는 상태고 그래서 체인을 차고 있어도 많이 위험한 상태였어요."]

갑자기 내린 폭설에 하늘길도 막혔습니다.

오늘(8일) 아침 제주공항 활주로가 2시간 반 동안 폐쇄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성아현/경기도 수원시 : "원래 아침 8시 비행기였는데 지연돼서 언제 출발할지도 모르고 내일 (신입사원) 연수 갈 수 있을지 걱정돼요."]

오전 10시부터 비행기 이착륙이 재개됐지만, 90여 편이 취소되거나 회항했고 120여 편은 지연 운항하고 있습니다.

오후부터 눈이 그치고 대설특보가 해제됐지만, 기상청은 오늘(8일) 밤까지 제주 동부와 산간지역에 3cm가량의 눈이 더 내리고, 이번 주말에도 눈 소식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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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또 폭설…시내 마비·활주로 한때 폐쇄
    • 입력 2018-02-08 21:26:24
    • 수정2018-02-08 22: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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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이후 제주에는, 눈 소식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어제(7일) 다소 잦아들었던 눈발이 오늘(8일) 새벽 다시 폭설로 변하면서 출근길, 큰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오전 한때 제주공항 활주로도 폐쇄되면서 항공기 운항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최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눈이 쌓인 내리막길.

버스가 옆으로 미끄러지며 도로 전체를 막고...

["어어..!!"]

뒤이어 오는 승용차들은 손 쓸 새 없이 멈춰선 차량을 연달아 들이받습니다.

새벽에 쏟아진 폭설로 제주 시내에는 최고 10cm 이상의 눈이 쌓였고, 출근길 접촉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강래희/지역주민 : "운전하는 게 좀 무서웠죠. 왜냐면 눈도 너무 많이 내리고 도로도 얼어있는 상태고 그래서 체인을 차고 있어도 많이 위험한 상태였어요."]

갑자기 내린 폭설에 하늘길도 막혔습니다.

오늘(8일) 아침 제주공항 활주로가 2시간 반 동안 폐쇄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성아현/경기도 수원시 : "원래 아침 8시 비행기였는데 지연돼서 언제 출발할지도 모르고 내일 (신입사원) 연수 갈 수 있을지 걱정돼요."]

오전 10시부터 비행기 이착륙이 재개됐지만, 90여 편이 취소되거나 회항했고 120여 편은 지연 운항하고 있습니다.

오후부터 눈이 그치고 대설특보가 해제됐지만, 기상청은 오늘(8일) 밤까지 제주 동부와 산간지역에 3cm가량의 눈이 더 내리고, 이번 주말에도 눈 소식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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