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美 부통령 “北은 감옥 국가”…대북 압박 행보

입력 2018.02.10 (07:12) 수정 2018.02.1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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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어제 북한 김여정 일행 도착에 앞서 평택 2함대사령부를 방문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천안함과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도발 기록을 둘러보고, 탈북자들을 만나서는 북한을 '감옥 국가'라고 비난하면서 대북 압박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택 2함대사령부를 방문한 펜스 미국 부통령은 먼저 서해수호관을 찾았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1,2차 연평해전과 천안함, 연평도 포격 등과 관련된 전시물을 관람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이어 탈북자 4명을 따로 만나 '폭정에서 탈출한 분들'이라고 소개하며 혹독한 북 인권 실태를 지적했습니다.

[마이크 펜스/美부통령 : "북한에 포로수용소가 있고, 70% 이상이 식량 지원 없이는 생존을 못합니다. 아이들은 영양실조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탈북자들은 북한에서 겪은 실상을 증언했고, 펜스 부통령은 북한 독재정권을 '감옥 국가'라 부르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마이크 펜스/美부통령 : "이 분들의 삶이 증언하듯, 북한은 자국 시민들을 가두고, 고문하고, 굶주리게 하는 정권입니다."]

북한 여행 도중 억류됐다 숨진 오토 웜비어의 아버지가 자리를 함께 했고, 웜비어 씨와 탈북자 지성호 씨는 한참 동안 껴안고 서로를 위로했습니다.

펜스 부통령 일행은 2010년 북한 공격으로 침몰한 천안함도 둘러보며 대북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또,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만찬에서 대북 추가제재와 압박을 강력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공개했습니다.

북미 대화 전제조건에 대해선 비핵화가 변화의 시작점이 돼야 한다며 선 핵포기를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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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10 07: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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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어제 북한 김여정 일행 도착에 앞서 평택 2함대사령부를 방문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천안함과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도발 기록을 둘러보고, 탈북자들을 만나서는 북한을 '감옥 국가'라고 비난하면서 대북 압박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택 2함대사령부를 방문한 펜스 미국 부통령은 먼저 서해수호관을 찾았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1,2차 연평해전과 천안함, 연평도 포격 등과 관련된 전시물을 관람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이어 탈북자 4명을 따로 만나 '폭정에서 탈출한 분들'이라고 소개하며 혹독한 북 인권 실태를 지적했습니다.

[마이크 펜스/美부통령 : "북한에 포로수용소가 있고, 70% 이상이 식량 지원 없이는 생존을 못합니다. 아이들은 영양실조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탈북자들은 북한에서 겪은 실상을 증언했고, 펜스 부통령은 북한 독재정권을 '감옥 국가'라 부르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마이크 펜스/美부통령 : "이 분들의 삶이 증언하듯, 북한은 자국 시민들을 가두고, 고문하고, 굶주리게 하는 정권입니다."]

북한 여행 도중 억류됐다 숨진 오토 웜비어의 아버지가 자리를 함께 했고, 웜비어 씨와 탈북자 지성호 씨는 한참 동안 껴안고 서로를 위로했습니다.

펜스 부통령 일행은 2010년 북한 공격으로 침몰한 천안함도 둘러보며 대북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또,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만찬에서 대북 추가제재와 압박을 강력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공개했습니다.

북미 대화 전제조건에 대해선 비핵화가 변화의 시작점이 돼야 한다며 선 핵포기를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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