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람 공격하는 코끼리…공존의 비법은?

입력 2018.02.12 (12:41) 수정 2018.02.1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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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윈난 성에서는 야생 아시아 코끼리가 사람을 공격하는 일이 잦아 당국이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코끼리의 공격성이 강해진 이유와 사람과의 현명한 공존법은 없는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도로에 세워 놓은 차를 밀어 넘어뜨리거나 부수고, 사탕수수밭을 휘젓고 다니며 농작물을 망쳐 놓습니다.

심지어 사람이 살고 있는 집안에까지 들어오는데요.

[위잉쟈오/윈난 성 주민 : "쌀 4자루를 먹어치웠어요. 바닥에 온통 쌀알이 흩어져있더라고요."]

윈난 성 입업청 통계를 보면 지난 7년간 코끼리의 공격을 받아 목숨을 잃은 사람이 32명이나 되고, 다친 사람도 159명이나 됩니다.

전문가는 산림 개발로 코끼리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사람을 공격하는 일이 늘어났고 이 때문에 사람들이 코끼리를 적대시하게 된데 원인이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특이하게도 시솽반나의 한 마을은 코끼리 서식지 내에 위치하지만 한 번도 코끼리의 공격을 받은 일이 없습니다.

주민들은 코끼리를 신성시해, 항상 보호하고 아껴주는 게 비결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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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사람 공격하는 코끼리…공존의 비법은?
    • 입력 2018-02-12 12:43:35
    • 수정2018-02-12 12:52:15
    뉴스 12
[앵커]

중국 윈난 성에서는 야생 아시아 코끼리가 사람을 공격하는 일이 잦아 당국이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코끼리의 공격성이 강해진 이유와 사람과의 현명한 공존법은 없는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도로에 세워 놓은 차를 밀어 넘어뜨리거나 부수고, 사탕수수밭을 휘젓고 다니며 농작물을 망쳐 놓습니다.

심지어 사람이 살고 있는 집안에까지 들어오는데요.

[위잉쟈오/윈난 성 주민 : "쌀 4자루를 먹어치웠어요. 바닥에 온통 쌀알이 흩어져있더라고요."]

윈난 성 입업청 통계를 보면 지난 7년간 코끼리의 공격을 받아 목숨을 잃은 사람이 32명이나 되고, 다친 사람도 159명이나 됩니다.

전문가는 산림 개발로 코끼리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사람을 공격하는 일이 늘어났고 이 때문에 사람들이 코끼리를 적대시하게 된데 원인이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특이하게도 시솽반나의 한 마을은 코끼리 서식지 내에 위치하지만 한 번도 코끼리의 공격을 받은 일이 없습니다.

주민들은 코끼리를 신성시해, 항상 보호하고 아껴주는 게 비결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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