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0대 실업자 구직기간 3.1개월 ‘역대 최장’

입력 2018.02.20 (19:13) 수정 2018.02.20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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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20대 취업난이 또다시 통계로 확인됐습니다.

20대 청년 실업자들이 직장을 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통계 작성 이후 가장 길어졌습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앵커]

지난해 20대 청년 실업자의 구직 기간이 평균 3.1개월로 나타났습니다.

1년 전보다 0.1개월 늘어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0년 이후 가장 길었습니다.

20대의 평균 구직기간은 지난 2002년 3개월을 기록한 다음 줄곧 3개월을 밑돌았습니다.

하지만 2016년 제조업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14년 만에 다시 3개월이 됐고, 고용 상황이 나아지지 못하면서 1년 만에 더 길어졌습니다.

특히 대학 졸업생이 몰려있는 20대 후반의 평균 구직기간은 3.4개월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모든 연령대의 평균 구직기간이 1년 전보다 늘었지만 역대 최장 기록을 세운 것은 20대가 유일했습니다.

30대와 40대가 3.3개월, 50대는 3개월이었고, 10대 후반의 구직기간은 평균 2.1개월, 60세 이상은 2.7개월로 집계됐습니다.

이렇게 20대 구직 기간이 특히 더 길어진 것은 지난해 좋지 않았던 청년 고용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습니다.

구직기간은 학원 수강생 등 취업 준비 중인 사람은 제외하고, 실제로 구직활동을 시작한 사람이 취업까지 걸린 시간을 말합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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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20대 실업자 구직기간 3.1개월 ‘역대 최장’
    • 입력 2018-02-20 19:15:17
    • 수정2018-02-20 19: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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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20대 취업난이 또다시 통계로 확인됐습니다.

20대 청년 실업자들이 직장을 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통계 작성 이후 가장 길어졌습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앵커]

지난해 20대 청년 실업자의 구직 기간이 평균 3.1개월로 나타났습니다.

1년 전보다 0.1개월 늘어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0년 이후 가장 길었습니다.

20대의 평균 구직기간은 지난 2002년 3개월을 기록한 다음 줄곧 3개월을 밑돌았습니다.

하지만 2016년 제조업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14년 만에 다시 3개월이 됐고, 고용 상황이 나아지지 못하면서 1년 만에 더 길어졌습니다.

특히 대학 졸업생이 몰려있는 20대 후반의 평균 구직기간은 3.4개월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모든 연령대의 평균 구직기간이 1년 전보다 늘었지만 역대 최장 기록을 세운 것은 20대가 유일했습니다.

30대와 40대가 3.3개월, 50대는 3개월이었고, 10대 후반의 구직기간은 평균 2.1개월, 60세 이상은 2.7개월로 집계됐습니다.

이렇게 20대 구직 기간이 특히 더 길어진 것은 지난해 좋지 않았던 청년 고용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습니다.

구직기간은 학원 수강생 등 취업 준비 중인 사람은 제외하고, 실제로 구직활동을 시작한 사람이 취업까지 걸린 시간을 말합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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