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채용청탁 10명’ 압수수색…전·현직 의원 보좌관 포함

입력 2018.02.20 (19:15) 수정 2018.02.20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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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채용을 청탁한 인물 10명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자에는 염동열 의원 등 전·현직 의원 보좌관도 포함됐습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강원랜드에 채용을 청탁한 인사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 채용을 청탁한 10명의 자택과 사무실, 그리고 강원랜드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개인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자 가운데는 염동열 의원의 보좌관과 비서관 등 국회의원 전·현직 보좌관도 포함됐습니다.

오늘 압수수색은 '강원랜드의 교육생으로 뽑아달라는 등'의 추가 청탁이 있었는지와, 정치인 등을 동원해 검찰 수사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 정황 등을 확인할 목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대검찰청은 춘천지검에서 맡았던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와 관련해 전담팀을 꾸리고 사건을 전면 재수사하고 있습니다.

수사 과정에 부당한 외압이 있었다는 안미현 검사의 의혹 제기 등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안 검사는 지난해 4월 최종원 당시 춘천지검장이 김수남 전 검찰총장을 만난 다음 날,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을 불구속하는 선에서 수사를 종결하라'는 취지의 지시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마치면 확보한 자료를 검토한 뒤 수사 확대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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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랜드 채용청탁 10명’ 압수수색…전·현직 의원 보좌관 포함
    • 입력 2018-02-20 19:16:59
    • 수정2018-02-20 19: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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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채용을 청탁한 인물 10명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자에는 염동열 의원 등 전·현직 의원 보좌관도 포함됐습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강원랜드에 채용을 청탁한 인사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 채용을 청탁한 10명의 자택과 사무실, 그리고 강원랜드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개인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자 가운데는 염동열 의원의 보좌관과 비서관 등 국회의원 전·현직 보좌관도 포함됐습니다.

오늘 압수수색은 '강원랜드의 교육생으로 뽑아달라는 등'의 추가 청탁이 있었는지와, 정치인 등을 동원해 검찰 수사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 정황 등을 확인할 목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대검찰청은 춘천지검에서 맡았던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와 관련해 전담팀을 꾸리고 사건을 전면 재수사하고 있습니다.

수사 과정에 부당한 외압이 있었다는 안미현 검사의 의혹 제기 등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안 검사는 지난해 4월 최종원 당시 춘천지검장이 김수남 전 검찰총장을 만난 다음 날,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을 불구속하는 선에서 수사를 종결하라'는 취지의 지시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마치면 확보한 자료를 검토한 뒤 수사 확대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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