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음식 팔아요’…불법 영업 게스트하우스 적발

입력 2018.02.22 (19:17) 수정 2018.02.22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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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발생한 여성 투숙객 살인사건을 계기로 제주 게스트하우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사건 발생 이후에도 신고도 하지 않고 술과 음식을 판매하는 불법 영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저녁 시간 제주시의 한 게스트하우스.

주방에서 종업원들이 뒷정리를 하고 있고, 거실에는 손님 20여 명이 둘러앉아 술과 음식을 먹고 있습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한 사람당 참가비 만 8천 원을 받고 바닷가재 등 음식과 술을 제공한 겁니다.

엄연한 불법입니다.

제주 게스트하우스는 대부분 농어촌 민박으로 영업하는데, 음식점 신고를 하지 않으면 아침 식사만 제공할 수 있습니다.

경찰이 SNS를 통해 술과 음식 등을 판다며 홍보하는 게스트하우스 40여 곳을 불시 점검한 결과, 이같이 불법 영업해온 6곳이 적발됐습니다.

민박 요금표 등을 규정대로 게시하지 않은 게스트하우스도 3곳이었습니다.

제주도가 지난 19일부터 실시한 자체 점검에서도 식품위생법 위반 등 50여 건이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앞으로 제주도와 합동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형근/제주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계장 : "점검에서 위반사항 드러나면 그 부분에서는 행정적인 부분은 행정에서 처리하고 형사적인 부분은 경찰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이와 함께 일정 기준을 충족한 업소에 대한 안전인증 제도도 도입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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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음식 팔아요’…불법 영업 게스트하우스 적발
    • 입력 2018-02-22 19:20:12
    • 수정2018-02-22 19:56:26
    뉴스 7
[앵커]

최근 발생한 여성 투숙객 살인사건을 계기로 제주 게스트하우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사건 발생 이후에도 신고도 하지 않고 술과 음식을 판매하는 불법 영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저녁 시간 제주시의 한 게스트하우스.

주방에서 종업원들이 뒷정리를 하고 있고, 거실에는 손님 20여 명이 둘러앉아 술과 음식을 먹고 있습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한 사람당 참가비 만 8천 원을 받고 바닷가재 등 음식과 술을 제공한 겁니다.

엄연한 불법입니다.

제주 게스트하우스는 대부분 농어촌 민박으로 영업하는데, 음식점 신고를 하지 않으면 아침 식사만 제공할 수 있습니다.

경찰이 SNS를 통해 술과 음식 등을 판다며 홍보하는 게스트하우스 40여 곳을 불시 점검한 결과, 이같이 불법 영업해온 6곳이 적발됐습니다.

민박 요금표 등을 규정대로 게시하지 않은 게스트하우스도 3곳이었습니다.

제주도가 지난 19일부터 실시한 자체 점검에서도 식품위생법 위반 등 50여 건이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앞으로 제주도와 합동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형근/제주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계장 : "점검에서 위반사항 드러나면 그 부분에서는 행정적인 부분은 행정에서 처리하고 형사적인 부분은 경찰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이와 함께 일정 기준을 충족한 업소에 대한 안전인증 제도도 도입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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