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대한생명 인수 확정
입력 2002.09.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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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표결까지 가는 우여곡절 끝에 대한생명이 결국 한화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게 됐습니다.
보도에 박영관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생명이 한화그룹에 팔렸습니다.
대한생명과 신동아화재, 63빌딩의 기업 가치를 1조 6150억원으로 평가하고 이 가운데 51%를 한화측이 사들이게 됩니다.
⊙강금식(공적자금관리위원회 위원장): 지분 51%를 8236억원으로 매각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기자: 대한생명이 3년 동안 한화계열사에 자금을 지원할 수 없고 한화그룹의 부채 비율을 200% 이하로 낮추고 대한생명 이사 가운데 2명을 예금보험공사가 임명하는 조건입니다.
한화는 자산규모 26조원인 대한생명을 인수함에 따라 재계순위 11위에서 5위로 뛰어오르게 됐습니다.
⊙정이만(한화 구조조정본부 상무): 메를린치에서 가격을 산정한 그 가격의 최고의 가격을 저희들이 냈기 때문에 특혜의 소지는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정부로써는 대한생명 매각으로 금융 구조조정의 큰 짐을 덜었지만 지난해의 8600억원의 순이익을 낸 기업을 헐값에 판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의 표결에서도 8명 중 3명이 매각에 반대했습니다.
⊙정재욱(금융연구원 연구위원): 향후에 공적자금 회수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한화의 경영능력과 경영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이 이루어져 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한화측은 다음 달 중에 본계약 체결과 함께 매각대금의 절반을 지급하고 나머지 절반은 2년 뒤에 지급해야 합니다.
KBS뉴스 박영관입니다.
보도에 박영관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생명이 한화그룹에 팔렸습니다.
대한생명과 신동아화재, 63빌딩의 기업 가치를 1조 6150억원으로 평가하고 이 가운데 51%를 한화측이 사들이게 됩니다.
⊙강금식(공적자금관리위원회 위원장): 지분 51%를 8236억원으로 매각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기자: 대한생명이 3년 동안 한화계열사에 자금을 지원할 수 없고 한화그룹의 부채 비율을 200% 이하로 낮추고 대한생명 이사 가운데 2명을 예금보험공사가 임명하는 조건입니다.
한화는 자산규모 26조원인 대한생명을 인수함에 따라 재계순위 11위에서 5위로 뛰어오르게 됐습니다.
⊙정이만(한화 구조조정본부 상무): 메를린치에서 가격을 산정한 그 가격의 최고의 가격을 저희들이 냈기 때문에 특혜의 소지는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정부로써는 대한생명 매각으로 금융 구조조정의 큰 짐을 덜었지만 지난해의 8600억원의 순이익을 낸 기업을 헐값에 판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의 표결에서도 8명 중 3명이 매각에 반대했습니다.
⊙정재욱(금융연구원 연구위원): 향후에 공적자금 회수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한화의 경영능력과 경영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이 이루어져 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한화측은 다음 달 중에 본계약 체결과 함께 매각대금의 절반을 지급하고 나머지 절반은 2년 뒤에 지급해야 합니다.
KBS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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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그룹, 대한생명 인수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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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표결까지 가는 우여곡절 끝에 대한생명이 결국 한화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게 됐습니다.
보도에 박영관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생명이 한화그룹에 팔렸습니다.
대한생명과 신동아화재, 63빌딩의 기업 가치를 1조 6150억원으로 평가하고 이 가운데 51%를 한화측이 사들이게 됩니다.
⊙강금식(공적자금관리위원회 위원장): 지분 51%를 8236억원으로 매각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기자: 대한생명이 3년 동안 한화계열사에 자금을 지원할 수 없고 한화그룹의 부채 비율을 200% 이하로 낮추고 대한생명 이사 가운데 2명을 예금보험공사가 임명하는 조건입니다.
한화는 자산규모 26조원인 대한생명을 인수함에 따라 재계순위 11위에서 5위로 뛰어오르게 됐습니다.
⊙정이만(한화 구조조정본부 상무): 메를린치에서 가격을 산정한 그 가격의 최고의 가격을 저희들이 냈기 때문에 특혜의 소지는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정부로써는 대한생명 매각으로 금융 구조조정의 큰 짐을 덜었지만 지난해의 8600억원의 순이익을 낸 기업을 헐값에 판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의 표결에서도 8명 중 3명이 매각에 반대했습니다.
⊙정재욱(금융연구원 연구위원): 향후에 공적자금 회수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한화의 경영능력과 경영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이 이루어져 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한화측은 다음 달 중에 본계약 체결과 함께 매각대금의 절반을 지급하고 나머지 절반은 2년 뒤에 지급해야 합니다.
KBS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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